편의점 CU가 자사 커머스앱 포켓CU의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인 'CU 바'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며 온라인 주류 선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CU에 따르면 선물하기 내에 CU 바(BAR) 전용관을 열고 ▲와인 924종 ▲위스키 470종 ▲맥주·하이볼 125종 ▲전통주·사케 300종 등 1800여 종의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 CU의 차별화 주류 상품은 물론 야마자키 12년과 히비키하모니 등 희소성 높은 위스키 등도 구입할 있다.
CU는 연간 2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선물 플랫폼 ‘선물하기’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고객은 모바일로 주문 후 가까운 CU 점포에서 픽업하거나 친구에게 바로 선물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됐다. 특히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주류 선물이 한층 손쉬워질 전망이다.
CU는 선물하기 입점을 기념해 서비스 오픈일인 이날(17일)부터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30일까지 선물하기에서 CU BAR 상품 구매 후 픽업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경품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다음 달 1~14일까지는 3만원 이상 주류 구매 고객 5000명에게 포켓CU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 탭을 통해 인기 위스키 한정 판매전을 열어 주류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한편 2021년 첫 선을 보인 CU BAR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부터 해마다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2025년(1~10월) 역시 25.0%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U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포켓CU뿐만 아니라 데일리샷·컬리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