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아시아'가 18일 최종화까지 공개했다. 이로써 8개국 최종 우승국이 가려졌으며,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한국 예능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아시아'가 18일 최종화까지 공개했다. 이로써 8개국 최종 우승국이 가려졌으며,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한국 예능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아시아'가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친 국가 대항전에서 첫 우승국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3년 연속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피지컬' 시리즈는 뛰어난 정신력, 전략, 팀워크가 승패를 가른 치열한 경쟁을 통해 피지컬 컴피티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19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피지컬: 아시아'는 11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5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8위를 기록했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참가국을 아우르며 스포츠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몽골 매체 Iq.mn에 따르면 몽골 문화체육관광부 친바트 운드람 장관은 "'피지컬: 아시아'를 매주 아들과 함께 시청한다"라면서 "몽골을 세계에 매우 아름답게 알리고 있다. 몽골의 명예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어서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몽골의 차히야 엘벡도르지 전 대통령도 '피지컬: 아시아'에서 몽골 팀의 활약 소식을 전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또한 몽골의 매체인 UBN 뉴스는 "몽골 씨름의 전통과 민족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면서 몽골 팀의 리더이자 전통 씨름 선수인 어르헝바야르 바야르사이항을 비롯해 몽골 팀의 인기를 전했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몽골 시청자들은 SNS에 '피지컬: 아시아' 단체 시청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몽골 현지의 뜨거운 응원전을 실감케 한다. '​피지컬' 시리즈는 시리즈의 시작점이었던 '피지컬: 100'의 미국판, 이탈리아판 제작이 확정되고 첫 국가 대항전인 '피지컬: 아시아'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한국 예능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종회에서는 일본, 한국, 몽골, 호주가 마지막 퀘스트에서 승부를 겨뤘고, 극한의 체력과 전략이 요구되는 게임들을 통해 우승국이 가려졌다. 최종 우승국 리더는 "토르소와 국기를 지킨 것이 어떤 금메달보다 값지다"며 감격을 표했다.

다만 초반에 탈락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선수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그리고 수많은 넷플릭스 콘텐츠 중 몽골어로 된 콘텐츠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몽골 팀의 맹활약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기록한 한국 국가대표 팀에 비교되곤 한다. 어쩌면 가장 큰 수혜국은 몽골일 것이다. 

이 시리즈는 한국 예능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피지컬 아시아'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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