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본사 임원회의실과 서울사무소 간 온라인으로 이뤄진 강원랜드의 제226차 이사회. =강원랜드
지난 18일 본사 임원회의실과 서울사무소 간 온라인으로 이뤄진 강원랜드의 제226차 이사회. =강원랜드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18일 본사 7층 임원회의실과 서울사무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제226차 이사회를 열고 ▲직제규정 개정(안)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사회는 우선 새 정부 국정목표인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AI 기술의 본격 도입 및 확산’에 발맞춰 전사 AI 전담기구를 확대·개편하는 내용의 '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존 ‘디지털혁신실’은 ‘AI디지털혁신실’로 조직 명칭을 변경하고 전사 AI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AI디지털혁신실'은 지난 225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생성형 AI 응용서비스 구축사업 등을 포함해 전사 AI 전략의 체계적 수립, 관련 정책의 실행력 강화, AI 도입에 따른 사전 리스크 발굴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는 ▲케이블카 및 주차장 신축 사업(안)도 의결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고객들이 불편을 제기해 온 각 시설 간 이동 불편과 주차장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 사업에 1877억원을 투입해 제2카지노가 문을 여는 2028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블카는 마운틴과 운암정 주차장, 워터월드를 연결하는 노선을 왕복 운행하게 되며, 주차장은 고객 이동이 잦은 6곳에 총 1880면이 신규로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강원랜드는 2024년 10월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앞으로 3개월 동안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날 이사회에서 건설 발주 현장 증가와 동계 시즌을 앞두고 근로자와 내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도 이사진에게 함께 보고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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