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법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홍 경기도 파주시장에게 실형을 선고했다.30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는 “모 운수업체 대표 김모(53·여)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홍 시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천8백만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장으로서 높은 청렴성이 요구되지만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다만 부정한 정치자금과 수수한 뇌물 전액을 반환했고 30여년간 공직자로서 성실히 근무한 점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최순실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한 국민들의 응원이 뜨겁다. 최근 ‘우병우 수사팀’이 수사결과 발표 없이 해산하는 등 권력에 편향적인 검찰과 달리 특검은 공정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해 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29일 한 중년 여성은 직접 특검팀 사무실 건물을 찾아 카드, 곰인형, 초콜릿 등 선물을 건넸다. 특검팀은 ‘마음은 감사하지만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특검팀 사무실에는 허가된 물품이나 서류 외엔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특검팀에는 이밖에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나 시민단체의 방문, 최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설치됐다가 동구청의 강제 철거로 압수된 소녀상이 재설치 된다.부산 동구청은 30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부산 시민 여러분께 (소녀상을 강제 철거한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소녀상을 강제 철거했다가 하루만에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든 문제"라고 설명했다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30일 노컷뉴스는 전북지역 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A(45)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성폭력 사건은 1996년 5월 초순에 불거졌다.당시 노동관련 전문지 기자였던 A(당시 25세)씨는 그 즈음 출범한 청와대 직속 노사관계개혁위 취재 과정에서 개혁위 운영과장이었던 이 의원을 만났다. A씨는 취재가 마무리될 무렵 이 의원의 제안으로 정부과천청사 인근 단란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엔 노동부 사무관 B씨도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외국 대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카드와 기념품이 최순실씨 집에서 발견됐다. 검찰은 이 물품들이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를 입증할 주요 증거로 보고 법정에 제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9일 열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이해하는 첫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밀접한 관계”라며 위 증거물을 제시했다.최씨 측은 삼성 후원금 강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동계스포츠 영재 육성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행정자치부가 만든 ‘출산지도’가 논란에 휩싸였다.28일 행자부는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243개 모든 지자체 출산통계와 출산지원 서비스를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대한민국출산지도’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며 “접속하면 지역별 가임여성인구수, 출산률, 평균 초혼연령 등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논란을 야기한 것은 출산지도 서비스 중 하나인 ‘지역별 가임여성인구수 통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특정 지자체에 가임여성이 몇 명이나 거주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29일 오후 재소환했다. 앞서 조 대위는 지난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직후 출국금지된 상태다.조 대위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다.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증거할 핵심 인물이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폰을 통해 박 대통령이 비선진료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 대위에게 확인할 방침이다.특검팀이 확인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교정시설에서 2㎡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 재소자를 수용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다.29일 헌재는 “구치소 내 수용공간이 너무 좁아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했다”며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과밀한 공간에서 이뤄진 수용 행위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A씨는 2012년 6월 업무방해죄로 기소돼 벌금 70만원을 물게 됐으나 이를 거부해 12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다. A씨는 석방된 뒤 헌법소원을 청구했다.A씨는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최순실 이복 오빠 최재석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29일 브리핑에서 "최태민 씨 아들 중 한 명이 오늘 특검에 출석했다.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방문했다. 이 분이 제출할 자료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선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최재석 씨는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외투 깃으로 얼굴을 가린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곧장 올라갔다. 최씨는 부친 최태민씨가 남긴 재산 목록을 정리한 파일을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서울시내 모든 공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된다.29일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시 직영공원 21곳, 한강시민공원 11곳 등에 있는 여성·장애인화장실 731개의 모든 칸, 세면대 등에 경찰신고용 비상벨 3914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치구가 관리하는 공원 494개 화장실에는 이미 비상벨 2631개 설치됐다.비상벨은 어떤 기능을 할까. 서울시는 “비상벨을 누르면 문밖 경광등에 불이 들어오고 사이렌경보음이 울린다. 또 화장실 위치정보가 3G 무선통신망을 통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달되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일본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 정체불명의 최고수가 등장해 바둑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 바둑계에서 'God Moves'(신의 손)로 불리는 이 고수는 일본판 알파고 인공지능(AI)기사 '디프 젠고(Deep Zengo)'와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Zen 19L'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주목할 특징은 이 고수가 속기의 대가라는 점이다. 얼마나 빠른지 상대방이 착점하면 아무리 늦어도 5초를 넘는 법이 없다.‘신이 손’이 처음 나타난 때는 지난 11월29일이다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기존에 알려진 비선의사 외에 또 다른 의료진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청와대 직원들은 이들을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라고 지칭하며, 주로 밤늦은 시간 청와대로 불렀다.한겨레신문은 29일자 기사에서 “2013년 4~5월께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은 정호성 당시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4~5차례 보냈다. 문자를 보낸 시간대는 밤 9~10시께다. 박 대통령이 오후 6시 일과시간 이후 주로 관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종교집단 ‘신천지’ 관련 단체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해당 동영상은 지난 10과 17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동영상이다. 이 영상에는 반기문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 그리고 IWPG 김남희 대표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해당 영상에서는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설명돼 있다.IWPG는 신천지 산하 단체다. IWPG 홈페이지에는 “김남희 대표를 필두로 하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법률을 위반한 ‘뽑기방’들이 대거 적발됐다. 뽑기방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크레인 게임물 전문 업소다.28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전국 크레인 게임물 업소 500여곳 중 무작위로 선정한 144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01곳이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게임위에 따르면 적발 업소 101곳 가운데 47곳은 ‘사업자준수사항 위반’으로 적발됐다. 뒤이어 등급미필이 23곳, 기계 개조·변조 12곳, 미등록 기계 운영 11곳, 경품 위반 8곳이었다.기계 개조·변조는 경품이 잘 잡히지 않도록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강성태씨가 ‘세월호 리본’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강성태씨는 고등학생들에게 공부법을 가르치는 ‘공신닷컴’의 대표이자 공부의 신, 입시가 낳은 괴물 등 별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강성태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14년도에 세월호 노란 리본 때문에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세월호 노란 리본은 '공부의 신‘ 멘토와 멘티들이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며 사연을 소개했다.강씨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조윤선 장관과 최순실이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통화내용을 제시했다.이혜훈 의원은 2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씨 모른다더니 그 장면을 본 몇 명 사모님들이 전화를 해서 ‘아니, 나한테 최순실 소개해준 사람이 조윤선이야’란 전화를 했다는 거죠?”라고 이 의원에게 물었다.이에 이 의원은 “국회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가고 난 후 전화를 좀 받았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 당내에서 전화를 받은 의원들이 얘기를 많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다큐멘터리 ‘세월X’를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자로는 25일 유튜브를 통해 8시간49분 분량, 20개 챕터로 구성된 세월X를 공개했다. 이 중 19번째 챕터에는 자로가 세월X를 만든 이유가 담겨 있다. 다음은 19번째 챕터 전문이다.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이화여대 사태’를 겪은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다.26일 김 교수는 에 ‘교수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이 글을 통해 “이화여대 사태를 지나며 교수사회를 돌아본다”며 “지난 몇 달간의 변화무쌍한 상황전개 속에서 교육 현장에 있는 나에게 가장 무겁게 다가온 물음은 ‘앞으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학내 미래라이프대 사태와 박근혜-최순실 사태를 지나면서 ‘도덕의 힘’에 관한 무력감을 느꼈다”고 심경을 전했다.다음은 김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구인 공고가 논란이다.27일 서울가요대상 주최측은 SNS에 다음달 19일 열리는 시상식의 스태프 모집공고를 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지원 자격 및 근무조건은 ‘20세 이상’ ‘스태프 경력자 우대’ ‘급여 및 교통비 지원 없음’ ‘자원봉사활동 증명서 미발급’, ▲업무 내용은 ‘행사장 내 객석 안내 및 질서유지’, ‘입장객 안내’, ‘좌석 등급별 입장 통제’, ‘주차 통제’, ‘레드카펫 질서 유지’ 등이었다. 서울가요대상 스태프는 사실상 무급 노동자인 셈이다.이 공고를 본 네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외교부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참사관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27일 외교부는 A참사관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처분을 내렸다. 파면은 공무원의 신분을 박탈해 지위를 소멸시키는 국가공무원법상 최고 수위 징계다. 파면을 당한 공무원은 퇴직급여와 퇴직수당이 감액되고, 연금은 본인이 낸 금액에 대해서만 돌려받을 뿐 공무원 연금은 수령이 불가능하다. 또 5년 동안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외교부 조사과정에서 A참사관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등 비위 문제는 감경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술집에서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34·사진)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이사는 27일 사과문을 내고 “어떠한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 깊이 반성하면서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장선익 이사의 사과문 전문 우선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보도된 대로 지난 26일 밤 제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떠한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탈당을 보류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27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밝혔다.‘탈당 보류’ 의사를 표명한 나 의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비박 대표로 원내대표 경선까지 가놓고 뭘 지켜보겠다는 건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대한항공은 27일 “하노이발 인천행 여객기(KE480)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벌인 임범준씨에 대해 탑승거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탑승거부 조치를 내린 승객은 임씨가 처음이다.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훈련센터에서 기내 안전대책을 발표하며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영구 탑승 거부 조건 등 구체적인 방안은 차후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기내 난동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남자 승무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만취해 난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난했다.27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12월2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하고 9일로 끌고 간 것은 박지원 원내대표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이것은 엄청난 패착이었고,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 등) 위기의 핵심이유”라고 비난했다.정 의원은 이어 “(9일 표결은) 당내에서 전혀 토론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니까 당내 의원들과 상의하고 토론된 것도 아니고,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뜻도 아니었다. 안 전 대표는 2일 탄핵을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부산 해운대)이 엘시티 비리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27일 부산지검 특수부는 “배덕광 의원의 서울 자택과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시행사 대표인 이영복(66·구속기소) 청안건설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배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배 의원은 엘시티 사업이 착수됐을 무렵 해운대구청장을 지냈다. 엘시티 인허가권을 가졌던 해운대구청은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청와대로부터 문화계블랙리스트 관련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26일 유 전 장관은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6월경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서 형식 이전에는 구두로,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현 주 프랑스 대사)이나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현 숙명여대 교수)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고 덧붙였다.유 전 장관에 따르면 김소영 전 비서관은 수백 명의 문화예술인 이름이 담긴 A4 용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해외 도피 중이던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16년 만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27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12일 김 전 사장을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은 1999년 4월 인터넷 벤처기업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올리는 수법으로 66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000년 초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홍콩으로 출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현명관 전 마사회장의 부인 전영해씨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을 상대로 낸 ‘인격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이제정 부장판사)는 27일 “전씨가 ‘최순실 3인방 의혹’을 제기한 김현권 의원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의 가처분이 인용되면 김 의원은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 전씨 측의 고도의 소명이 있어야 가처분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또 "전씨가 문제 삼는 발언을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면 K스포츠재단으로 와서 이사장을 하려고 한 것으로 안다. (최씨는) 돈도 목적이었을 것이고 나중에 정유라를 지원하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서도 그렇게 들었고, 나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그렇게 알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26일 천 전 대표는 국회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김대중 총재의 부름을 받고 정치에 입문한 뒤 20년간 한결같이 개혁정치의 외길을 걸었다. 어떤 기득권, 패권과도 타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것을 타파하고자 변화와 개혁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지 않은 공직수행기간 동안 어떠한 부패나 불법에도 연루된바 없다”고 덧붙였다.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