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례 브리핑 중인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월요신문=최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와 중증인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기로 13일 합의했다. 반면 경증이거나 젊은 환자, 발병 10일이 지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증상이 호전됐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에이즈치료제로 알려진 의약품이다.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치료원칙'을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의 임상특성을 종합해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은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