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N 인터넷팀]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 75명이 사망하고 가옥 수천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비는 전날 오후부터 4개 주에 내리기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졌다. 최대 피해 지역은 자우즈잔주으로 이곳에서 최소 36명이 사망했으며 500여 명이 대피했다. 의약품과 식수가 부족한 가운데 구조원들은 군 헬기의 도움을 받아 피해 지역에 도착하고 있다.

이 지역 한 주민은 “홍수로 7개 마을이 파괴됐으며 모든 사람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군 헬기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자우즈잔주 서쪽에 위한 파리암주에서는 홍수로 33명이 사망하고 가옥 2150여 채가 부서졌다. 또 농경지가 대규모로 피해를 입었다고 모함마둘라 파타시 주지사가 밝혔다.

바드기스주에서는 6명이 사망하고 술리풀주에서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