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기위해 여·야 3당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홍용표(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통일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 박근혜 대통령, 수행원, 이정현 새누리당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12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 긴장 상태가 높아졌고,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 요인들이 많이 있다.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 긴장상태가 높아지고,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요인이 많이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에 대해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도록 우리의 합의된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민생과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안보문제가 시급해졌는데 오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15분간 진행된 회동에는 청와대 김관진 안보실장, 이원종 비서실장, 김재원 정무수석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청와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선 모두 함께 규탄을 했으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박 대통령께선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고 말씀했고 두 야당 대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우병우 수석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특별법 취지와 재정적, 사회적 부담을 생각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