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 뒤졌으나 치열한 경쟁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트럼프의 승리 요인은 3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를 석권했고, 경합주에서도 큰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제도권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이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240년 년 미국 역사상 최초 사례로 꼽힌다.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 취임하며 만 70세로 미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세웠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청와대는 9일 오후 늦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NSC 상임위에는 다뤄질 의제는 외교ㆍ안보ㆍ국방 외에 트럼프의 당선이 우리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NSC 상임위 결과를 보고받은 뒤 향후 대미 외교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모색할 방침이다. 외교 관례상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갖는다. 이에 따라 현재 누란의 위기에 빠진 박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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