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시공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11일(현지시간) 발생했다.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장 시설 일부를 태우고 3시간 여 만인 오후 10시 30분쯤 불길이 잡혔다. 이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의 국영회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 )의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사로부터 31억 달러 규모의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 프로젝트’를 발주받았으며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해 현재 준공 승인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화재의 원인이 부실 공사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려 있어 GS건설은 사고 즉시 대책반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