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17일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9길에 위치한 부영그룹 본사에서 황성진 공군사관학교장과 이병휘 항공우주연구소장 등 공군관계자들과 만나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8년과 2010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항공발전과 공군 사관생도들의 교육발전을 위해 (재)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1억원씩 지원해 왔다. 또한 육군 제8군단과 제25보병사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등과도 자매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중근 회장의 공군 사랑은 각별하다. 이 회장은 공군 부사관 출신으로 공군예비역 모임인 공군인터넷전우회(ROKAFIS) 회장을 맡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기부 배경에 대해 “공군은 우리 군의 핵심전력이다. 지·덕·체를 겸비하고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차세대 정예 공군 리더를 양성하는데 이 기금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부영 회장은 모교인 건국대학교에도 통큰 기부를 해왔다.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60학번인 이 회장은 2014년 건국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03년에는 건국대에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전용 기숙사인 '우정국제학사'를 신축 기증했다.
​또 2014년에는 80억원 상당의 건축비를 들여 국가고시관을 신축 기증키로 했다. 건물이 완공되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150여 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부영은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 기증하는 형식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공헌해왔다. 서울지역에는 건국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하여 경희대 중앙대 등에도 신축 건물을 기증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나라에 초등학교 건물600여 채를 무상 신축해 기증하고, 디지털 피아노 6만여 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를 기증했다. 이밖에 UN-HABITAT(유엔 인간정주위원회)와 파트너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빈곤국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에 앞장 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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