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합의만 남발한 좌충우돌 116석 제1 야당에게 어울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5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욕먹어도 싸다”고 밝혔다.사진제공=뉴시스

[월요신문=윤명철 기자]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5일 집권당 원내대표가 “미친놈들”이라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욕설을 했다면서 “욕먹어도 싸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집권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예산안에 합의해 놓고서 3시간 만에 입장을 바꾸자 이런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평소 보수의 맏형을 자임했지만 예산안 협상과정에서 보수다움은 커녕 존재감 자체가 없었다”면서 “반대만 했지 막아 낸 것은 없다. 오죽했으면 내부에서도 자유시장의 가치조차 지키지 못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높아지는 국민 수준에 부응하지도 못하고, 부실 예산을 막기는 커녕 불량합의만 남발한 좌충우돌 116석 제1 야당에게 어울리는 그 말 한마디”이라며 “집권당 원내대표에게도 먹는 그 욕을 국민들에게 또 먹는다고 해서 큰 노여움을 갖지는 마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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