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총서 최종 선임, 내달 1일 임기 시작

왼쪽부터 이기연 이준행 박해식 사외이사 후보<사진=농협금융지주>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로 이기연 성균관대 초빙교수등 3명을 선임한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3일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이기연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초빙교수,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이달말 임기만료되는 기존 이사 3명(민상기·전홍렬·손상호)의 자리를 대신해 농협금융 사외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기연 후보는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감독원에서 15년간 은행검사2국 팀장, 소비자서비스국장, 부원장보 등를 맡았다. 이후 여신금융협회 부회장, 여신금융연수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준행 후보는 한국 파생상품학회장,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증권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심의위원, 우정사업본부 예금자금운용위원, 국민연금 리스크관리 위원회 위원, 서울여대 교수 등 다방면에서 금융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박해식 후보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금융연구원 은행 보험연구실 선임연구위원과 기재부 국제금융발전심의회 외환제도분과위원장, 한국국제통상학회 이사, 한국국제금융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추위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후보군 선정시 외부자문기관 등을 활용해 추천경로를 다양화했다”며 “금융·경영·경제·법률·IT 등 분야별로 전문가군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사외이사로서의 전문성, 윤리성, 직무공정성, 책임성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들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개시된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