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CI / 사진제공 = 현대산업개발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영업이익이 주택가격 상승과 분양률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분할 영향 반영 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할 영향 반영 후 실적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다.

매출액은 연결기준(분할 영향 반영 전) 실적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5.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5% 급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실적 상승은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및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양 열기가 높아 서울·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한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로 특화된다.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부동산 운영사업, 주택, 건축, 인프라 사업 등에서 전문성을 강화한다. HDC현대 PCE의 PC사업부문, 호텔HDC와의 호텔 및 콘도사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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