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회장 직무대행. / 사진 = 부영그룹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다.

17일 부영그룹은 총수 부재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 일자는 오는 18일이다.

신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남 고흥이 고향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한국주택은행 은행장과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HSBC 서울지점 회장등의 경력을 지녀 국제협상력 및 통찰력이 뛰어난 ‘재무통’으로 꼽힌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신임 회장은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 및 재무를 관리하는 인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을 존중하여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취임 전 소감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고객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속하고 완벽한 보상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보다 품질 좋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건설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