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사진 = 기아자동차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25만121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5.9% 늘어난 수치다.

2일 기아차는 지난 6월 내수 판매 4만6000대, 해외판매 20만5216대 등 총 25만12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 호조와 K9, K3 등 신차 판매량이 늘었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7059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7.4% 많은 판매량을 보였고, K9 1661대, K3 4074대 등 주요 신차들도 전년 대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쏘울EV는 총 445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52.4% 늘었다.

반면 모닝과 K7 등 일부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 6.4%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 감소는 전국 지방선거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만 5216대를 기록해 2개월 연속으로 해외판매 20만대를 넘겼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4만278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신형 프라이드(리오)는 3만301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4.4%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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