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투싼 /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HMA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6만4052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판매량인 5만4507대 대비 10%나 높은 수치다.

판매량 증가는 SUV가 견인했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SUV차량 판매는 3만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37%나 증가한 것.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투싼이다.

투싼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만6173대 판매됐다. 16개월 연속으로 월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싼타페와 코나도 각각 1만66대, 4240대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주력 모델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1만7858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실적이다. 이 밖에 쏘나타, 아이오닉도 각각 5%, 7%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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