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강관제품 / 사진 = 세아제강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미국이 세아제강을 비롯해 휴스틸, 아주베스틸 등 주요 수출업체 제품의 반덤핑관세율을 대폭 상향했다.

18일 철강업계 및 한국무역회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세아제강의 송유관 제품의 반덤핑 관세를 17.8%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관세율은 지난 1월 미 상무부가 발표한 연계재심 예비판정의 관세율 2.30% 대비 7.7배 높은 수준이다. 확정된 관세율은 세아제강이 2015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수출한 송유관 제품에 소급 적용된다.

지난 1월 예비판정에서 10.86%의 반덤핑 세율을 내렸던 휴스틸, 아주베스틸 등 주요 제조사들의 관세율도 18.3%로 조정됐다.

반면 현대제철의 송유관의 관세율은 소폭 내렸다. 현대제철이 최종판정 받은 반덤핑 관세율은 18.77%로 확정됐다. 올해 1월 연례재심 예비판정 때 결정된 관세율 19.42%대비 0.65%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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