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CI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터키, 러시아등 신흥국에서의 판매 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26일 현대자동차는 러시아와 터키,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경우 환율 하락, 실업율 증가 등 환경이 악화됐지만 경영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터키 시장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리라화 하락, 소비심리 약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90%가 서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으로 의를 커버할 수 있다"며 "현지 생산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루블화 가치하락, 실업율 증가 등의 악재가 있지만 러시아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되고 있다"며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큰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또 "브라질 등 기타 시장에서의 우려도 있지만 이 대해서는 시장 특성화와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대외적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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