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경영위기 극복 방안 논의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중공업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현대중공업 노사, 정부가 오는 8일 만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송철호 시장, 강환구 현대중 대표이사,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박근태 현대중 노조지부장 등 4명이 참석하는 노사정협의회를 최초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노사정 협의회 잠정 의제는 '현대중공업 유휴인력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정 상생 협력 방안과 고용·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신뢰구축'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일감이 없는 해양사업부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 유휴인력 부담 완화를 위해 약 1200여명에게 평균 임금의 40%를 지급하는 안의 유급휴직 정책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는 이에 반발해 두 차례 파업을 진행하는 등 노사간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노사정이 서로를 믿고 이해하고, 방안을 협의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례가 향후 지역 노동·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울산시가 설치·운영할 '(가칭)노사민정 화백회의'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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