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4만6100대·해외 20만 4194대 판매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국내 판매 호조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사진 = 기아자동차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10월 국내외에서 25만여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일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6100대, 해외 20만4194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5만2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0.8% 늘었고, 총 판매는 4.2%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및 해외 전략차종 판매 호조, 전년 대비 늘어난 근무 일수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K3, K5, K9등 승용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어난 2만1408대가 판매됐다.

K9은 지난달 1220대가 인도되며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K3가 4114대, K5 4250대 등이 판매되며 각각 전년 대비 59.1%, 54.4%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K7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78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6829대 출하되며 7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쏘렌토 5346대, 스포티지 3248대 등 전체 RV 모델 판매량은 1만907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10월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0만4194대로 집계됐다.

차종별 해외판매 순위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만 7103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프라이드(리오)가 3만1844대, K3(포르테)가 3만130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돼 있는 니로 EV, K9 등의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 확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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