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기계 등 전방산업 침체 직격탄

세아베스틸 CI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세아베스틸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1일 세아베스틸은 3분기 매출액 8273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순이익 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7%, 76.2% 급감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는 철강제품 판매 단가 인상분이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자동차, 산업기계 등 전방산업 경기 악화에 따라 특수강 부문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줬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판매단가가 인상됐지만 전극봉과 합금철 등 원자재 및 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다만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도 불구하고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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