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기술 개발 위해 산·학·연 연구클러스터 구축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 개소식 / 사진 = 대우조선해양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ㆍ서울대시흥R&D센터’ 개소식을 열고 선박 및 미래해양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5일 대우조선해양은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연구센터에 R&D센터를 열고, 조선, 해양플랜트, 선박 환경 규제 등 다양한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조정식 시흥시 국회의원, 이효원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시흥시 관계자, 국내 주요대학 조선학과 교수진,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언항섭 중앙연구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박 환경규제, 친환경 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신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스마트십 개발과 더불어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스텔스 기술 및 잠수함 기술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분야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천연가스 재액화장치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LNG운반선 화물창 개발 등 천연가스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 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부사장은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흔들릴 수 없다"며 "대우조선해양 R&D센터는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산학관 협력을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최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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