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 학생들에게 '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위해 강의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안지호 기자] '위안부는 매춘' 발언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했다.

정기용 한국당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당 윤리위 차원의 징계 논의가 착수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 류 교수가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위안부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류석춘 교수에대 징계여부를 가리기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류 교수의 자진 탈당으로 인해 윤리위 소집은 해제될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류 교수는 지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당시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이 당의 평당원이었다.

한편, 류 교수는 지난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이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특히 한 수강생에게는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라는 발언까지 하면서 충격을 더 했다.

이후 소식을 접한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류석춘 교수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멈추고 학생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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