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면세점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솔루션을 도입하고 '다국어 통역 데스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통번역 솔루션은 언어 데이터 및 전문 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와 손잡았다.  

신규 도입한 통번역 기기는 대화형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최대 38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인식·번역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이 각자의 모국어로 대화하면서도 즉각적인 통역이 제공돼 원활하고 정확한 안내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일반적인 문장 번역을 넘어 음성 인식과 특정 용어 학습, 맞춤형 데이터 정교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언어에는 영어와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주요 언어를 비롯해 아랍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38개국 언어가 포함된다.

앞서 이런 다국어 통역 서비스는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에서 먼저 운영을 시작했다. 신관(디 에스테이트) 1층 라운지에 투명 디스플레이형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층별 매장 안내와 편의시설 위치 등 쇼핑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반복 문의에 따른 대기 시간을 줄였다. 또 실제 고객들로부터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다국어 통역 데스크'는 명동점 10층 안내데스크(디올 매장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을 찾는 전 세계 고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다국적 통번역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지속 도입하고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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