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콘텐츠에 깊이 몰입하는 시청자가 만드는 ‘주목도(Attention)’를 광고 효과의 핵심 지표로 정량화해 광고 효과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넷플릭스는 9월 2일 유수의 국내 광고주와 함께한 첫 행사에서 파편화된 미디어 시대의 해법으로 ‘몰입과 주목’의 가치를 강조하고, 자체 광고 플랫폼인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 넷플릭스 시청자, 독보적인 몰입도로 주목을 만들다
2022년 11월 도입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현재 출시 12개국에서 신규 가입자의 절반이 선택하는 요금제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높은 주목도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그 근간이 되는 넷플릭스만의 콘텐츠 몰입 현상을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말하는 ‘주목도’란 시청자의 시선이 스크린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고, 광고에 얼마나 집중하는지를 정량화해서 보여주는 척도다. 넷플릭스는 미디어와 소비자의 관심이 파편화된 시대일수록 이 지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코리아 광고 사업 부문 이춘 디렉터는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시청자는 콘텐츠를 오랜 시간 집중하여 시청하고, 3시간 이상이 된 시점에 오히려 집중도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단순히 오랜 시간 시청하는 것을 넘어 깊이 몰입하고 감정적으로 교감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만큼이나 광고를 집중해서 보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 광고 효과로 입증된 ‘시청자 주목도’의 가치
넷플릭스는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시선 추적·표정 분석 등 최신 연구 방법론으로 정량화하고, 글로벌 조사기관과 협력해 주목도가 브랜드 호감도와 구매 의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검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칸타(Kantar)에 따르면 넷플릭스 광고에 14초 이상 집중한 시청자는 브랜드 호감도가 39% 올랐으며, 이는 1초만 주목한 그룹(26%) 대비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콘텐츠 몰입이 광고 주목도를 강화하며,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코리아 광고 사업 부문 이춘 디렉터는 “복잡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청자들의 진정한 주목을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넷플릭스는 ‘주목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광고주들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광고 환경을 만들고, 앞으로도 시청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