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르노의 전기차·하이브리드 모델 일부가 전자 주차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래스(Autoexpress)'는 12일(현지시간) 르노 세닉 E-테크(Scenic E-Tech)를 비롯해 메간 E-테크, 오스트랄, 라팔 등 주력 차종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이 사안은 'OECD 글로벌 리콜 포털(GlobalRecalls)'에도 같은 날 공식 등록됐다.
OECD가 운영하는 글로벌 리콜 포털은 각국 정부와 제조사의 리콜 정보를 통합 공개하는 국제 데이터베이스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리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이다. 해당 포털에 따르면, 주차 브레이크 액추에이터 내부 위치 센서가 잘못된 각도로 장착돼 정지 핀이 'P 잠금(P-lock)' 위치에 정확히 놓이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엔진을 끄거나 변속기를 P(파킹)에 둔 상태, 운전석 안전벨트 해제 또는 운전석 문을 열 때 주차 브레이크가 완전히 걸리지 않을 위험이 있다.
포털은 이 결함으로 사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나 보조 주차 브레이크(Assist Parking Brake, APB)는 정상 작동해 차량 고정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리콜 대상 차량은 약 100대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리콜은 영국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국내 판매 차량과의 연관성은 없다"며 "국내에는 연식 변경 이후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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