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장관. 사진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시절 사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부장관. 사진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시절 사진=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부가 유아 대상 사교육 과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 조직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1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영유아정책국 산하에 ‘영유아사교육대책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3개월 반 동안 운영된다.

주요 업무는 ▲유아 사교육 경감 대책 수립 및 과제 발굴 ▲사교육비 및 학부모 인식 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 방안 발굴 및 우수사례 확산 ▲기타 유아 사교육 대응 관련 업무 등이다.

교육부·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석 달간 유아 172만1000명이 지출한 사교육비 총액은 약 8154억원에 달했다. 연령별 지출액은 2세 이하 858억원, 3세 1325억원, 4세 2452억원, 5세 3519억원이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전체 유아의 47.6%로 절반에 육박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참여율은 가파르게 증가해 2세 이하 24.6%에서 5세는 81.2%까지 치솟았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유아 기준 15만8000원, 참여 유아 기준으로는 33만2000원이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현황 분석과 제도 개선 과제를 종합해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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