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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대와 서울, 인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KT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6일 오후 2시 3분께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 당시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B씨(44)도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이용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유력한 용의자인 것으로도 파악됐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16일) 오후 2시 3분께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 당시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검거는 지난 4일 언론보도 후, 12일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공모를 했는지, 지인 관계인지 파악 중이나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집계 결과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유사성 검토를 마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99건이다. 피해액 1억26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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