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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서비스 장애 상황을 밤새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들로부터 화재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 가동 여부, 대국민 서비스 이상 유무, 데이터 손상 및 백업 현황 등을 세밀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인해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다수의 온라인 서비스 접속이 차단되고 정부 부처 홈페이지가 줄줄이 먹통이 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정부 서비스는 약 70여 개에 달한다. 정부는 관련 기관에 즉각 대체 수단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국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20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리튬배터리 폭발로 불이 번지면서 전산실 내부에 있던 40대 남성 1명이 안면부와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약 10시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27일 오전 6시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58V 리튬배터리 12개가 들어가는 수납 캐비닛 16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8개가 일부 소실됐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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