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이피알
자료=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253%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올 초 제시했던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해 매출 2723억원이다.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의 베스트셀러 '제로모공패드' 외에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페타이드(PDRN) 라인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3분기 매출액 1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지난 9월 기준 에이지알(AGE-R)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출도 꾸준히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하며 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확대됐다.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하는 미국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흥행과 판매처 확장 등으로 단일 국가 최초로 분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는 3분기 큐텐 메가와리 프로모션에서 뷰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럽 등 신흥 지역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기타 지역 매출도 전년 대비 4배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새해 등 연말 특수 기간에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대폭 상승하며 2025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올해 남은 4분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모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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