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립 앱이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클립 앱이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숏폼 플랫폼 ‘클립’에 창작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콘텐츠 소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창작자 보상 모델을 도입한다.

◆ 콘텐츠 소비 변화에 맞춰 ‘피드형 보상’ 모델 도입

클립은 지난 8월 정식 선보인 ‘광고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피드형 보상 모델을 새롭게 추가한다. 

기존에는 클립 서비스 내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유효 조회 수에 따라 광고 수익 중 일부를 분배해왔다.

이제부터는 피드형 보상 모델을 통해 홈피드에 노출되는 클립 숏폼 영상들에 대해서도 수익화를 지원한다. 피드형 보상 모델은 11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중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클립은 앞으로도 창작자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콘텐츠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할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지원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카테고리 다각화, 인증마크 신설 등 ‘정보 태그’ 강화

 클립은 이용자가 클립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스, 쇼핑, 블로그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들과 더 쉽고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정보 태그’를 더욱 강화한다. 

실제로, 장소 방문 경험을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장소 태그’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하고, 사업자나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홍보하거나 소개하는 ‘쇼핑 태그’는 지난해 대비 약 350% 증가하는 등 정보 태그는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쇼핑 커넥트’ 태그를 추가해 클립 크리에이터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받는 어필리에이트 모델 ‘쇼핑 커넥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방송,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태그를 추가하며 향후 스포츠, 경제 등 정보 태그 카테고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 태그에 이용자가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인증’ 마크도 추가된다. 창작자들은 네이버 주문 및 예약을 통한 장소 방문 내역, 네이버페이 상품 구매 내역 등을 연동해 콘텐츠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로 창작자의 콘텐츠 속 장소 정보, 이미지를 분석해 관련 정보 태그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선보이며, 기록의 편의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또, 개별 클립 프로필 내에 장소태그가 첨부된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는 '장소기록' 탭과 쇼핑태그가 첨부된 콘텐츠만 모아볼 수 있는 '쇼핑기록' 탭도 추가해, 이용자들이 주제별 콘텐츠를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추천판 ▲인기판 ▲스팟판에 더해, 팔로우한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콘텐츠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독판을 신설하고, 창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1:1 대화 기능도 추가된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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