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고객에게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인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을 17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2.5%에 더해 매월 지급되는 '행운카드' 총 5장 추첨을 통해 당첨 시 회당 연 2.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형 적금이다. 5회 모두 당첨되면 우대금리 합계가 10.0%p에 달해, 기본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12.5%에 이르러 단기간 목돈 마련과 재미 요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짧고, 납입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1인 1계좌, 총 10만좌 한도로 우리WON뱅킹 앱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해 젊은 세대 등 디지털 채널 이용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11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12월 10일 첫 추첨에서 우대금리에 미당첨된 경우에 모바일 쿠폰 등의 경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가입 유인을 강화한다.
재미 요소와 혜택을 결합한 이번 적금은 우리은행 임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채택된 제안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제안자에게는 판매 실적에 연동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이영 부부장은 "금리 혜택에 ‘행운’이라는 체험 요소가 더해진 신개념 적금으로, 실속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은행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 출시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내년에도 다양한 디지털 전용 상품과 이벤트를 통한 고객 참여 확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