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지난 29년간 축적한 기술 혁신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AI가 채용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 사이클 자동화''체계를 본격 확장하고 있다.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지난 29년간 축적한 기술 혁신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AI가 채용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 사이클 자동화''체계를 본격 확장하고 있다.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지난 29년간 축적한 기술 혁신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AI가 채용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 사이클 자동화' 체계를 본격 확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정규직(잡코리아)과 비정규직(알바몬) 데이터를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HR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천·검색·매칭 정밀도 강화에 집중해 사용자와 기업 모두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채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채용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잡코리아는 이력서 온라인화, 데이터 기반 매칭 서비스와 같은 여러 '업계 최초' 시도를 통해 채용 플랫폼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 역량을 토대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HR테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LOOP Ai(룹)'는 29년간 축적된 한국어 기반 HR 데이터를 활용해 공고 추천, 공고·이력서 요약, 합격 가능성 예측 등 실질적인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 모델 의존도를 낮춰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잡코리아는 'AI 내재화'와 '데이터 활용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채용 공고 작성부터 추천·지원·합격까지 이어지는 전 흐름에서 AI 기반 자동화를 구축해, 구직자에게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공고를 실시간 제시하고 기업에는 지원자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과 공고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러한 고도화 과정에서 구직자의 공고 탐색 시간은 감소했으며 실제 입사 지원 수 104%, 서비스 체류시간 312% 증가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가 AI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선도하며 채용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HR테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잡코리아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가 AI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선도하며 채용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HR테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잡코리아

채용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업계 최초로 기업용 ATS(채용관리솔루션)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것도 주요 변화다.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ATS와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해 채용 행정 자동화가 강화됐으며, 중소·스타트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요금제도 도입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아우르는 패밀리 브랜드 알바몬과의 시너지도 강화되며 통합 커리어 플랫폼의 기반이 공고해지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는 생각·추론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단순 정보 제공 방식을 넘어 구직자와 기업의 커리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로, 알바몬에서 먼저 선보인 '알바 무물봇'의 초기 반응을 바탕으로 상용화 준비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AI·첨단산업·외국인 채용 등 직무·산업 특화 서비스와 HR 담당자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확대해 플랫폼 활용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29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은 채용 시장의 여러 전환점을 만들어온 핵심 기반"이라며 "AI가 정량적 판단을 담당하고 사람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성공 확률 중심의 새로운 채용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선도하며 채용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HR테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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