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GO]는 김윤겸 기자의 의욕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코너입니다. 신차를 직접 타고 시승한 뒤 생생한 체험기를 전하거나, 건설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모습과 분위기를 전하겠습니다. 코너명처럼 열심히 달리고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직접 살펴봤다. 송내역 1번 출구에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1단지까지 약 7~8분 소요된다. 사진=김윤겸 기자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직접 살펴봤다. 송내역 1번 출구에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1단지까지 약 7~8분 소요된다. 사진=김윤겸 기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이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송내역·중동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일대는 기존 아파트와 상가가 자리해 생활 기반이 이미 자리 잡은 지역이다. 또한 공사는 현재 2단지 일부 외관이 마감 단계에 있고 나머지 동은 외관·조경 공정이 진행 중이다. 기자가 현장을 찾아 교통 접근성, 통학 여건, 주변 환경 등을 살펴봤다.

◆ 역세권, 직접 걸어보니 '송내역 7~8분·중동역 7분대'

상단의 사진은 송내역 좌측 방면 상가, 하단의 사진은 송내역 우측 상가의 모습. 송내역 1번 출구를 나오면 좌·우측의 수많은 상가들에 눈길이 간다. 사진=김윤겸 기자
상단은 송내역 1번 출구 좌측 상가, 하단은 우측 상가 모습. 역 주변으로 생활형 상권이 촘촘하게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윤겸 기자

송내역 1번 출구를 나오면 택시승강장이 바로 이어지고 주변으로는 오래된 상가 건물이 빼곡히 들어선 전형적인 역세권 풍경이 펼쳐졌다. 유동 인구는 꾸준하지만 상권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편이었고 생활 편의시설은 촘촘하게 자리해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주위에는 주차 차량이 많아 보행의 여유가 줄어든다. 사진=김윤겸 기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주위에는 주차 차량이 많아 보행의 여유가 줄어든다. 사진=김윤겸 기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방향으로 이동하자 보도폭이 좁아지는 구간이 나타났고 일정 구간에서는 상가와 주차 차량이 맞닿아 있어 보행 여유가 크게 줄었다. 특히 단지로 향하는 길목의 짧은 오르막은 경사가 제법 있어 고령자나 어린이의 이동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였다.

단지 인근은 주정차 차량이 많아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모습도 종종 확인됐다. 입주 이후에는 이 일대 교통 흐름과 도로 정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중동역에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까지 9분정도 소요된다. 사진=김윤겸 기자
중동역에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까지 9분정도 소요된다. 사진=김윤겸 기자

직접 걸어 측정한 결과 송내역에서 2단지 기준 약 7~8분(7분20초대)이 소요됐다. 도보 동선의 일부는 협소했지만 역과 단지 사이의 거리는 전체적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다. 중동역도 1단지 기준 약 9분대로 확인돼 두 역을 도보로 활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의 장점이 분명했다. 시내·시청 방면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도 다양해 환승 수요까지 고려한 교통 접근성은 양호한 편이었다.

◆ 인근 학교 밀집...송내초 6분·여고 8분 '도보권'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내초등학교, 부천서천초등학교, 부천여자중학교, 부천여자고등학교. 일부 초·중·고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지만 다수 학교는 거리가 있어 차량 또는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다. 사진=김윤겸 기자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내초등학교, 부천서천초등학교, 부천여자중학교, 부천여자고등학교. 일부 초·중·고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지만 다수 학교는 거리가 있어 차량 또는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다. 사진=김윤겸 기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주변은 초·중·고교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해 기본적인 교육 환경을 갖춘 편이다. 단지와 가장 가까운 학교는 송내초로 약 6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초등학생 통학 부담이 크지 않았다. 부천서초는 약 11분, 부천여중은 약 12분, 부천여고는 약 8분으로 확인돼 도보 이용이 가능한 거리였다. 부천고도 약 15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고교 선택지는 비교적 넓은 편이었다.

반면 일부 학교는 도보 거리가 길게 나타났다. 송일초(12분)는 상대적으로 먼 편이다. 성주초·중동초는 20분, 부천중은 21분, 부천남중은 30분이 소요돼 사실상 통학권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가까운 학교와 먼 학교가 공존하는 만큼 자녀 나이와 통학 거리 고려가 필요하다.

◆ 생활 인프라는 무난...기본 상권 가까우나 대형시설은 '버스 이동' 필요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내역파인푸르지오 1단지, 송내뉴서울아파트, 솔안공원, 솔안공원 내 배드민턴장.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와 공원 등이 갖춰져 있어 생활 여건이 준수하다. 사진=김윤겸 기자
사진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내역파인푸르지오 1단지, 송내뉴서울아파트, 솔안공원, 솔안공원 내 배드민턴장.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와 공원 등이 갖춰져 있어 생활 여건이 준수하다. 사진=김윤겸 기자

단지 주변은 송내역파인푸르지오 1단지·송내뉴서울아파트 등 기존 주거지가 형성돼 있어 생활 기반은 안정적이었다. 역 인근에는 음식점·카페·편의점이 밀집해 일상적인 편의시설 접근도 수월했다.

다만 단지 방향 초입은 보도 폭이 좁은 구간과 주정차 차량이 겹쳐 동선이 다소 혼잡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뉴코아아울렛까지는 도보 30~40분이 소요돼 사실상 버스 이동(약 10분)이 필요했으며 이마트 또한 차량 또는 버스 이용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휴식·여가 환경은 가까웠다. 단지 인근의 솔안공원에는 산책로와 배드민턴장 등이 갖춰져 있어 가벼운 운동과 일상적 여가를 즐기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2단지 공사 현장. 일부 동은 외관 마감이 진행 중이며 내부 천장 공정도 병행되고 있다. 사진=김윤겸 기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2단지 공사 현장. 일부 동은 외관 마감이 진행 중이며 내부 천장 공정도 병행되고 있다. 사진=김윤겸 기자

현장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송내·중동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 수요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백화점·이마트 등 대형시설은 버스 이동이 필요하지만 동네는 조용하고 실거주하기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기존 생활 인프라의 안정성이 돋보인다. 다만 일부 도보 동선의 협소함과 대형 편의시설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역세권 중심의 실거주 수요에 적합한 단지로 평가된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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