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m 원더골로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수상
'올해의 선수' 2연패는 태미 에이브러햄 밀려 실패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홍정원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의 원더골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캠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런던 풋볼 어워즈' 수상자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클럽)을 대상으로 결정된다. 아스날,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포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윔블던, 브렌트포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 선수들이 경쟁하는 시상식이다.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뽑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EPL)에서 75m가량을 단독 돌파해 수비수 6명을 제치고 득점했다. 이 득점으로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선정됐던 '올해의 선수' 2연패는 무산됐다. 개리 케이힐(크리스탈 팰리스), 조르지뉴, 태미 에이브러햄(이상 첼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과 경합을 벌였지만 에이브러햄에 밀려 실패했다.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총 16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쳐 귀국해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손흥민은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주말 한국에서 치료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후 2주 자가격리 중이다. 이 때문에 올해의 골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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