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오토로보틱스
충북 아산에 위치한 파워오토로보틱스 본사. 사진=편슬기 기자

AI 기반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중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AI 제조 무인화 로봇 솔루션'이다 

AI 제조 무인화 로봇 솔루션은 자동화를 넘어 제조 공정의 '무인화'를 꾀하고자 하는 솔루션이다. 무인화를 가능케 하는 것은 파워오토로보틱스가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i-시리즈(i-Series)다. 하이브리드 이형 부품 조립 로봇 머신인 ▲i12 ▲i6 ▲i4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제조 시스템과의 연동과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해당 솔루션과 관련해 파워오토로보틱스는 2025년 11월 기준 17개의 특허를 보유 중에 있으며 이중 4개가 해외 특허다. 향후 2개의 특허가 추가로 등록돼 총 19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파워오토로보틱스
파워오토로보틱스의 i12. 사진=편슬기 기자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제조업 자동화, 무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많은 제조업체가 숙련 노동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로봇 솔루션'을 통해 노동자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시장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품질과 속도, 유연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컨설팅 전문 기관 딜로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봇 솔루션 등과 같은 스마트 제조 공정을 도입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량이 10~20% 개선, 직원 생산성 7~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워오토로보틱스의 i-시리즈 역시 동일한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박귀완 파워오토로보틱스 글로벌AI로봇제조본부장은 "사람이 직접 작업하게 되면 불량을 비롯한 휴먼에러를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기계를 통한 자동화 과정을 거치면 불량률은 0에 가깝게 없앨 수 있으며 생산성과 능률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들이 문의하는 내용 중 투자대비수익(ROI)에 관한 문의사항이 많은데, 보통 2년, 늦어도 3년 내에 ROI를 회수할 수 있다"며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12 내부 모습. 사진=편슬기 기자
i12 내부 모습. 사진=편슬기 기자

파워오토로보틱스에서는 제조 공정의 자동화, 무인화가 어려운 이유로 대형 부품의 특수 형태, PCB 무게 증가로 인한 장착, 데이터 확보를 필요로 하는 제조 공정에서의 한계를 꼽았다. 아울러 사람의 손가락만으로는 부품의 다양한 형상에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도 제시했다.

i-시리즈를 통해 사람이 일일이 투입돼야 했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원가경쟁력까지 잡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군을 통해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핵심 공정의 무인화를 실현 중에 있다.

한편 파워오토로보틱스는 2020년 1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하며 6헤드(i6) 직교 로봇의 납품을 시작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후 2021년 10월에는 기술보증기금 스타밸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IBK창공 5기 혁신창업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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