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네이버와 두나무 합병 계획안과 AI 사업 로드맵을 직접 설명하는 등 합병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병 배경과 통합 이후 사업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직접 참석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 역시 자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에 있어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발행한 신주를 기존 두나무 주주가 보유한 지분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두나무 주주들이 네이버파이낸셜 주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합병 및 교환 비율은 1대 3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3주를 받는 구조다. 다만 정확한 비율과 구체적인 합병 절차는 이사회에서 윤곽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를 약 5조원, 두나무 기업가치를 약 15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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