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산하 데브캣 스튜디오가 만든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정, 시상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이 20년 이상 서비스한 유명 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해 올해 3월 출시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감성을 살린 생활형 콘텐츠가 돋보이는 MMORPG다 천편일률적인 MMORPG에서 벗어나 파스텔 풍의 따뜻한 그래픽, 높은 자유도, 꾸미는 재미가 극대화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해 출시 직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청소년부터 중년까지, 남성과 여성 유저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캐릭터 모션 애니메이션이 뛰어나고, 유저 간 교류와 협동을 강조하는 '우연한 만남' 시스템으로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를 조성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흥행 요소는 역설적으로 과금 의존도가 낮고,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무과금도 고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게 설계한 유저 친화형 비즈니스 모델(BM)에 있다. 이런 다채로운 콘텐츠와 자유도가 원작 팬뿐 아니라 신규 유저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출시된 지 반년이 넘게 지났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최근 진행된 대형 업데이트 '팔라딘' 이후 이용자 수가 반등했으며 매출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해 장기 흥행의 기틀을 마련했다.
넥슨은 이 기세를 몰아 내년 일본 시장에 '마기노기 모바일'을 선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시작할 계획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게임이라는 이름과 달리 PC 플레이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가로 모드, 세로 모드 모두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편,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국내 게임 산업 최대 규모 시상식이다. 우수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 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가, 최우수상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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