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테크날러지스(이하 '퀄컴')가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시장 확산 전략을 담은 백서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스냅드래곤 라이드(Snapdragon Ride) 플랫폼을 통한 제조사의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퀄컴이 발표한 백서의 제목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동차 제조사의 ADAS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플랫폼(Snapdragon Ride: A foundational platform for automakers to scale with the ADAS market)'이다. 백서는 안전 중심의 아키텍처, 통합 콕핏, 그리고 60여 개국 실주행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확장 가능한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은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갖춘 구조로,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량 티어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백서에서 퀄컴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인화 주행 경험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플랫폼은 언어 이해와 음성 기반 대화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며, 주행 안내와 위험 경고 사항을 자연스러운 대화형으로 전달한다. 또 과거 패턴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고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퀄컴은 2035년까지 출시되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레벨 2+ 또는 레벨 3 단계의 ADAS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가 새로운 주행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퀄컴은 이미 BMW, GM, 르노,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해왔으며, 프리미엄 모델부터 대중차까지 폭넓은 시장에서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앞서 퀄컴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독일 국제 모터쇼(IAA 2025)에서 BMW 그룹과 3년간 협업해 공동개발한 새로운 자율주행(AD)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Snapdragon Ride Pilot)'을 공개하며 향상된 ADAS 기술을 뽐냈다.
이번에 공개된 백서는 ADAS 확산을 위한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의 4대 핵심 요소로 ▲차량 등급과 모델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AI 기반 실시간 인지 및 판단 ▲개발 복잡도 감소와 상용화 속도 제고 ▲안전성·확장성·유연성을 고려한 통합 아키텍처를 정의했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이 확장성과 안전성, AI 기술, 그리고 파트너 생태계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의 자율주행 및 ADAS 상용화를 가속할 것"이라며 "지능형 모빌리티 시대 확산의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 아이폰 에어, 진부한 표현이지만 "혁신은 없었어요!"
- 3년간 BMW와 개발한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
- 퀄컴, RFID 완전 통합 프로세서 '드래곤윙 Q-6690' 최초 공개
- AI로 벌어진 스마트폰 격차...갤럭시, 국내 점유율 82% 기록
- "저평가된 고배당 반도체 강자"...퀄컴에 쏠리는 기대감
- 노트북 시장 겨냥한 퀄컴의 2번째 AI 칩셋 공습
- MINI 코리아, 브롬톤과 협업 의류·스페셜 바이크 공개
- 갤럭시 S26 울트라 성능 예측...아이폰 17 프로 우위 전망
- 퀄컴, '2025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수료식 성료
- 갤럭시 S26 울트라, 이렇게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