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기준은 향후 관련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따르면 6일 대검찰청은 전날 ‘병역거부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조치 방향 지침을 일선 검찰청에 내려 보냈다. 이번 기준은 대법원 기존 판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연구를 통해 마련했다.이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달 1일 “양심적 병역거부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것에 따른 것이다.지침에는 가장 문제가 된 병역기피 관련 ‘양심’을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 밀집한 서울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경제 주체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월 40만원 수준)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하도록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서울시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서 ‘1호 서울사회주택리츠’ 착공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SH 백두진 팀장, 정수현 ㈜앤스페이스 대표를 비롯해 정유승 강남구 부구
이른바 ‘故장자연 리스트’ 사건이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장자연 사건’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지난 5일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이날 조사단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방 사장을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방씨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으로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조사단의 조사를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단은 장씨가 남긴 문건을 토대로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군지, 만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등 그간 제기됐던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내년 지방공무원 시험 일정이 확정됐다.행정안전부는 6일 2019년도 17개 시‧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신규임용 필기시험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내년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9급 6월 15일, 7급 10월 12일 등의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시‧도별 선발 예정 인원, 응시 자격, 응시원서 접수 기간, 합격자 발표일 등 세부 사항은 내년 2월까지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지난해까지는 서울시와 16개 시‧
사법농단의 핵심 피의자인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이 오늘 구속영장심사를 받는다. 사법부 역사상 최초로 구속될지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두 전직 대법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박병대 전 대법관은 임민성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같은 시각 고영한 전 대법관은 옆 법정에서 명재권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심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7세.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은 이날 오전 9시께 김순옥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전했다.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려서부터 유모, 식모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1940년 “공장에 취직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20살 때 중국으로 가게 됐고 흑룡강성 ‘석문자’ 위안소로 끌려가 성노예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방 후 김 할머니는 중국에 머물다가
법조비리 사건인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돼 감옥살이 중인 최유정 변호사가 고액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는다.국세청이 국세를 2억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한 명단을 공개했다. 전두환 전(前) 대통령과 100억원대 수임료를 부당으로 챙긴 혐의를 받았던 최유정 변호사가 명단공개 대상에 포함됐다.국세청은 올해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7158명(개인 5022명, 법인 2136개 업체)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등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내 최초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밝혔다. 이에 지역 도민들은 “즉각 퇴진하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하는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한다”고 밝혔다.진료과목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로 한정했다.그는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아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며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
값싼 옥수수유를 섞은 가짜 들기름을 만들어 판 식품제조업자들이 적발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시내 제조업소 22개소 들기름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값싼 옥수수유 등을 혼합해 가짜 들기름을 제조·유통한 식품제조업자 2명을 형사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현행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참기름, 들기름으로 판매되는 식용유에는 다른 식용유지를 일절 혼합해서는 안 된다.가짜 들기름 제조에 사용한 옥수수유의 가격은 들기름의 10~20% 수준에 불과해 쉽게 폭리를 취할 수 있으나 눈으로는 가짜 여부를
호서대 교직원들이 손수 만든 샌드위치로 학생들에게 사랑을 전했다.호서대학교는 지난 4일 오후 아산·천안캠퍼스, 당진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호서대 교목실이 주최하고 교수아침기도회, 여교수회, 직원선교회가 주관한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호서대 교수와 직원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수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샌드위치로 작은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에는 교직원들이 1100여개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저녁
서울 강남의 명문 사학인 휘문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전 이사장 등이 55억원 가량의 교비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서울 동작경찰서는 휘문의숙 전 이사장 민모씨와 명예 이사장 김씨, 학교 교장, 행정실장 등 8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민씨 등은 2008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학교 건물을 한 대형교회에 대여해주는 대가로 받은 학교발전기금 53억원과 법인카드 2억8000만원 상당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
‘음란물 성지’인 미국 소셜미디어 텀블러(Tumblr)가 오는 17일부터 음란물을 영구적으로 금지한다. 뒤늦은 단속이라는 지적도 많은 가운데 대부분 환영하는 입장이다.3일(현지시각)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텀블러는 나체가 들어간 사진, 비디오, GIF 등의 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텀블러 측은 사람의 성기, 여성의 노출된 가슴, 성행위 장면 등의 성인콘텐츠를 금지 대상으로 지목했다. 다만 나체 조각상이나 정치적 항의 메시지를 담은 나체 시위 등은 허용된다.또한 기존에 올라온 성인 콘텐츠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 _hkkim)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의 검찰에 소환되면서 이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기소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를 상대로 계정의 생성과 사용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휴대전화를 어떻게 처분했는지 등도 캐물을 계획이다.조사는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법리검토를 거쳐 기소 여부를 판단해 수사를
“모의고사 때 1~2등급 받던 애들이 수능 때 50점 나왔어요. 국어영역 끝나고 화장실에서 우는 학생도 많았어요. -수험생 A(18)씨”2019학년도 대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불수능’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논란이 많았던 국어 영역 표준점수는 150점으로 역대 수능 중 가장 높았다.수험생 80%가 어렵다고 답한 이번 수능은 국어·영어·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만점자 또한 지난해 15명보다 줄어든 총 9명으로 나타났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수능채점위원장 브리핑을 통해 2019학년도 수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노니 제품 일부에서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는 쇳가루가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시는 지난달 온라인쇼핑몰과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노니 분말·환 제품 27개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금속성 이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10.0mg/kg미만)보다 6~56배 초과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노니는 열대식물의 열매로 분말이나 차, 주스 등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통증 억제 및 염증 완화, 항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면서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병대(61)·고영한(63) 전 대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그동안 전직 대법관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경우는 있었지만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는 5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일 오전 박병대·고병한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청구서는 박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면서, 이날 조사의 쟁점이 주목되고 있다.수원지검 공안부(부장 김주필)는 김씨를 오는 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트위터 계정 생성과 사용 여부, 휴대전화 처분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즉 이번 소환조사에서는 김 씨를 상대로 이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를 어떻게, 왜 처
광교 경기도신청사와 컨벤션센터, 광교 호수공원을 잇는 지하통로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완공된다.3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런 내용의 ‘광교신도시 중심업무지구(CBD) 가로공간 계획’이 포함된 광교지구 개발계획(22차)과 실시계획(23차) 변경 승인을 했다.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07-4번지 일원에 조성될 중심업무지구(CBD. central business district)는 광교신도시 심장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각종 상업.금융과 서비스시설이 집중돼 있다. 주변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은 성직자의 길에 들어서면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다.지난 1일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달 출간 예정인 스페인 신부의 책 ‘성소의 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말을 전했다.이 책의 저자인 스페인 신부 페르난도 프라도는 교황과 지난 8월 교황청에서 만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은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는 유행이 된 것처럼 보인다”며 “이런 사고방식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이어 “성직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현지 시간) "일이 바쁘다 보니 퇴임 후 생활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G20 정상회의 종합브리핑을 통해 “재임 중에 19번째 해외출장이다. 그리고 마지막 출장을 이렇게 대통령을 모시고 오게 돼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공개적으로
40대 남성 BJ가 인터넷 방송 중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자극적인 컨텐츠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40대 남성 BJ를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채널 A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개인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다.그러나 여성이 “강제로 하는거 분명히 싫다 했지”라며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박용진 3법이 통과되면 모든 사립유치원을 폐원하겠다고 정부에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유은혜 장관이 “(사립유치원 집단 폐원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부모 강제동원 등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오후 정부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 집단 폐원에 대한 범정부 대응방침’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
경찰이 유성기업 노조 임원 폭행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노조는 폭행 사태에 “유감”이라며 입장을 전했다.앞서 지난 22일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에 난입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유성지회 조합원 10명이 대표 A씨를 감금하고 임원 B씨를 약 1시간 동안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아산경찰서에 항의 공문을 보내 “사람이 맞아 죽는다.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사람을 구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한 노조원들을 현장에서 체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과정에서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을 18년 만에 인정했다. 신일철주금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데 이어 동일 취지의 판결이 계속되자 일본 측은 ‘대항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앞서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 29일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87)씨 등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미쓰비시 중공업은 1억~1억 50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는 근로정신대 관련 소송에 대한 첫 대법원 판단으로 국내 소송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재판부는 “
‘2018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STS&P 2018) ’의 막이 올랐다. 유엔 및 유엔 산하·자매기구의 기술·투자·조달 담당자들과 세계 각국의 공적개발원조 담당자와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했다.29일 ‘STS&P 2018’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영길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 기술 전시회로 불리는 ‘STS&P 2018’이 개최되고 있다. ‘STS&P 2018’는 유엔(UN)총회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씨는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오늘(29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등 살인)시체유기, 추행유인 등 14개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받아들였다.이영학은 지난해 9월 말 서울 중랑구 자신의 집에서 딸(15)의 친구 A양에게 수면제
대법원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14개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이씨가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유전성 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 질병을 앓아 이른바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중랑구 자신의 집으로 딸 친구(당시 14세)를
서울시가 경찰과 합동으로 택시 승차거부 단속에 나선다. 지난 15일자로 승차거부 처분권한을 자치구로부터 전부 환수한 이래 첫 특별 단속이다.서울시는 12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택시 승차거부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승차거부신고, 서울시택시정보시스템(STIS) 빅데이터로 선정한 시내 26개 지점을 중심으로 시 174명, 경찰 60명을 투입해 고정단속과 이동식 CCTV를 활용하는 기동단속을 병행한다.'삼진아웃제'도 엄격하게 적용한다. 택시기사, 택시회사 모두 2년 동안 승차거부를
앞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는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되고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면 최대 징역형까지 받게 된다.앞서 지난 10월 강서구 등촌동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전 남편에게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보호, 처벌강화 등이 계속 논의돼왔다.이에 여성가족부(여가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정폭력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가정폭력범 가해자 즉시체포... ‘단호한 조치’이번 대책안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31년 만에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박정희 정권 당시 ‘내무부훈령 410호’를 근거로 설립된 형제복지원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 북구에서 일종의 수용시설처럼 운영됐다.당시 수용자 3000여명은 원장의 개인목장과 운전교습소, 울주작업장 등에서 강제노역에 내몰리고 감금과 구타, 학대, 성폭행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원이 폐쇄될 때까지 12년 동안 확인된 사망자 수만 513명에 달했다. 검찰은 박인근(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