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고소했다.금융노조는 “임 위원장이 지난 21일 은행장들과 만나 ‘파업사태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노조가 응하지 않을 때는 직접 나서서 개별 직원을 설득해달라’고 한 것은 노조법을 위반한 범죄 행위”라며 “조합원의 합법적인 금융노조 총파업 참여 방해 지시는 사용자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강요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앞서 21일 금융노조는 “임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압박하기만 했을 뿐 막상 당사자인 노동자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이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실 인턴 출신인 황모씨의 중진공 채용에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21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이사장은 “2013년 8월 중진공 신입직원 채용기간에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만났다. 당시 나는 최 의원에게 ‘외부 심사위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황씨를 불합격 처리하겠다’는 의견을 보고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내가 결혼도 시켰던 아이인데 성실하고 괜찮으니 그냥 믿고 써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박 전 이사장의 이
미르재단이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재단 출범일은 지난해 10월27일. 본지가 지난해 10월27일부터 12월31일까지 미르재단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됐다.미르재단은 지난해 사업비용으로 총 2억4857만6998원을 지출했다. 재단 출범 2개월만에 2억 5천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한 것이다.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여비교통비 2254만7546원, ▲수선비 3485만6510원, ▲회의비 818만4160원, ▲소모품비 3339만8341원, ▲지급수수료 5340만2492원 등이다. 이중 여비교통비에 225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레킷벤키저(옥시 영국본사) 라케시 카푸어 CEO가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21일 영국 슬라우 소재 옥시 본사에서 카푸어 CEO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국회 특위 위원들이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카푸어 CEO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 한국법인) 제품으로 인해 대한민국 소비자들께 건강상의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로 인해 가정에 아픔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초래한 점을 인정하며 이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카푸어 CEO는 이어 "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노벨상 수상자 30명을 포함한 과학자 375명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기후 변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SA) 소속 과학자들은 웹사이트 ‘책임있는 과학자들(ResponsibleScientists.org)’을 통해 발표한 공개 서한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이탈할 경우 지구의 기후는 물론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에 장기적이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일선 경찰(경사~순경) 1인이 담당하는 국민의 수가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발표한 경찰청 제출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국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462명이며, 일선에서 국민의 치안을 최우선으로 대면하는 순경~경사 계급의 경찰공무원은 1인당 594.5명의 치안을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경찰 1인당 601.6명으로 전국 최고수준이며, 전남이 364.5명으로 가장 적었다. 1인당 담당인구의 격차가 237명 이상 발생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오너 일가 소유 회사에 대한 허위 자료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21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롯데 동일인(신격호)의 지정자료 허위제출 행위에 대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신 총괄회장은 2012~2015년 지정자료 제출시 (유)유니플렉스, (유)유기개발, (유)유원실업, (주)유기인터내셔널 등 4개 회사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플렉스 등 4개 회사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1대 주주로, 막내딸 신유미씨가 2대 주주로 있다. 이들 회사 중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근 국내 취업에 실패한 한국 청장년층의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이 늘고 있다. 소위 ‘닭공장 이민’으로 불리는 비숙련 취업이민은 식품가공업체, 청소업체, 닭가공 공장 등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취업 기피 업종에서 1년 동안 의무적으로 일하는 조건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미국의 이민제도다. 원래는 불법체류자가 영주권을 받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다 마지막으로 찾던 방법이었지만 최근 한국에서 취업이 점점 어려워진데다 이민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비숙련 취업이민을 선택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미국 연방노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고위퇴직자들이 자회사 등으로 재취업하는 낙하산 인사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국토교통위원회)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퇴직자 채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4년 8개월간 1급 이상 고위 간부급 퇴직자 50명이 민자역사나 자회사, 출자회사 등 21개 기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코레일 고위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자리를 옮긴 곳은 민자역사로 12곳에 총 31명이 옮겼다. 롯데역사(영등포) 6명, 신세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중국 랴오닝훙샹실업그룹 마샤오훙(45) 총재가 북한에 핵물자를 판매한 혐의로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훙샹그룹은 직원 수 680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훙샹그룹은 북조선 전문 회사로 창업주 마샤오훙이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에서 회사를 첫 설립했다. 2000년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 2001년 훙샹국제화운대리유한공사 등을 설립하며 북한과의 무역을 통해 16년만에 그룹 총 자산이 1025억위안(18조원)에 달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훙샹그룹의 북한 밀착도는 마샤오훙 총재의 발언에서 확인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알바노조가 해커스어학원을 고발했다. 21일 알바노조는 고발 이유로 “해커스어학원이 불법적인 상황들을 은폐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청의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근로감독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 이에 부득이 서울고용노동청에 고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알바노조는 고발장 접수 직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커스어학원은 ‘은행에서 급여통장 개설 시 입사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근로계약서는 보안사항이므로 절대 원본 및 복사본을 (알바직원들에게) 전달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정규직과 파견직의 출입증의 색깔을 달리해 직원 간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파견직의 계약기간도 3개월, 6개월 단위로 짧아 일명 '계약 쪼개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올해까지 약 2년 가까이 쿠팡에서 근무한 A씨(25)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사원증이 새로 바뀌면서 정규직은 파란색, 파견직은 주황색으로 구별이 생기게 된 것. 쿠팡의 사원증은 회사 입구에서 출입증으로 사용되고 사내 카페와 식당에서도 사원증을 태그해야 이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파견직
금융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21일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과 산업은행 관계자를 업무상 배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20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금소원은 고발 이유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장으로 대우조선, 한진해운 등 부실기업에 대한 관리자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기는커녕 이 기업들의 부실을 은폐해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금소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는 지난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사실관계를 입증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의 국내 전 재산이 압류 조치됐다.2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수천억 원대 탈세 혐의와 관련해 추징과 세액 납부를 위해 서미경 씨의 국내 전 재산에 대해 압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압류 대상에는 롯데 관련 주식, 부동산 등이 포함됐고, 이는 서씨의 탈세 혐의와 관련한 추징과 세액납부 담보 목적이라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 씨의 재산은 국내 보유 부동산만 공시가격 기준으로 1800억원대에 달한다.서 씨는 국내 부동산 외에 개인기업으로 롯데백화점 내 음식점등을 운영하는 유기실업, 부동산 업체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소설가 신경숙(53)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수필가 오길순(67)이 ‘엄마를 부탁해’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며 신 작가와 출판사인 창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낸 것.오씨는 지난 6월 “‘엄마를 부탁해’의 출판을 금지하고 신 작가와 창비 출판사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재판장 김현룡)가 심리 중이며 지난 8일 첫 재판이 열렸다.오씨는 2008년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가 2001년 출간된 자신의 수필집 ‘목동은
최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났을 당시 롯데백화점 부산점에서는 “영업 시간 20분 남았으니 편안히 쇼핑하세요”라는 방송을 내보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A씨는 최근 한 소셜네트워크상에 ‘최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났을 당시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며 롯데백화점 부산점의 황당한 방송’에 관한 글을 남겼다.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두 번의 큰 지진이 경주 등 경남 내륙을 강타했던 그 시각 백화점 안의 모든 고객과 직원들이 지진의 규모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허둥지둥 출구를 향해 달려갔다.A씨는 정상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 배경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미르재단은 2015년 10월, K스포츠재단은 올해 1월에 설립됐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제기하는 두 재단의 특혜 의혹 요지는 ▲인허가 과정 ▲기부금 조성 등이다. 더민주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고, 신청서류를 보면 장소와 날짜만 다를 뿐 모든 기록이 같다. 설립 몇 개월 만에 486억원과 380억원, 약 900억원에 이르는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도 이날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지난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또다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환경단체는 “이번 지진은 여진(餘震)이 아니라 전진(前震)일 수 있다”며 더 큰 지진을 경고했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오후 8시33분경 경주시 남남서쪽 11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자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정부가) 불과 오늘 오전에 여진이 잦아들어 안정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이 빗나갔다. (이번 지진은) 지난 번 규모 5.1과 규모 5.8 진앙지와 거의 겹친다. 양산단층대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미국 대선이 4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줄곧 앞서 왔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지난 18일 발표된 LA타임스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7%p 가량 뒤진 것으로 나왔기 때문.트럼프 역전 현상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전환점은 지난 11일 부터다. 9·11 추모 기념식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몸을 가누지 못하며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 때를 놓치지 않고 트럼프는 자신의 2장짜리 건강기록을 공개하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국내 커피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빽다방은 압도적인 신규개점률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가맹점의 연평균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았다.1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커피 전문점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주요 커피브랜드 프랜차이즈 정보를 비교‧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비교 분석 대상은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2015년 기준 가맹점 수 상위 1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와 가해기업이 ‘피해 구제를 위한 기금 조성’에 합의했다.19일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기금 조성’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가습기특위, 옥시레킷벤키저 한국지사 아타 사프달 대표, SK케미칼 김철 대표, 이마트 이갑수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정종표 홈플러스 부사장, 김영미 헨켈홈케어코리아 전무,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 남호원 코스트코코리아 수석부장 등 관련 기업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아타 사프달 옥시 레킷벤키저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
19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단독 권창환 판사는 동양사태 피해자 A씨 등이 낸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의 개인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채권자 또는 채무자는 법원에 파산 신청을 낼 수 있다. 채무자가 채무를 지급할 수 없을 때에는 신청에 의해 법원이 파산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법원은 파산 관재인을 선정한 후 현 전 회장이 보유한 자산과 채무 등에 대해 조사토록 했다. 언론 등에 따르면 현 전 회장은 서울 성북동 소재 주택, 대출담보로 지급된 티와이머니대부 주식 16만주를 보유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성당에서 기도 중인 신도를 흉기로 살해해 제주도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지난 17일 오전, 피의자 첸모씨(50)는 제주시 연동의 한 성당에서 기도 중이던 피해 여성 김모씨(61)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김씨는 즉시 119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8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첸씨는 흉기를 성당에 두고 도주했고 경찰은 7시간만에 서귀포시에서 배회하던 첸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첸씨는 “전 부인 2명이 모두 바람을 피워 도망갔는데 성당에서 김씨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근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가 구속된 가운데 일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이희진-정운호 연루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희진-정운호 연루설’의 핵심은 “해외원정도박 사건으로 막대한 채무를 안게 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이씨에게 막대한 부당이득을 약속하고 네이처리퍼블릭 장외주식을 투자자들에게 고가에 팔게 해 채무 변제에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의혹 제기는 이희진 피해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피해자모임에서는 이같은 주장을 한 적이 없는 것으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안전처는 탁상행정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지진 발생 이후 국민안전처는 ‘리히터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원전은 안전하다’ 등의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실에서 국민안전처에 “각 지역별 진도는 어떻게 되는가”를 문의했을 때, 국민안전처의 답변은 “기상청에 문의하라”는 것이었다.지진의 세기는 ‘리히터’를 단위로 하는 지진의 ‘규모’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경주 지진으로 KTX 열차가 예정보다 지연됐다. 이에 따라 야간 근무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고 다른 작업자 2명도 다쳤다.숨진 이들은 협력업체 노동자 장모(51)씨와 송모씨(46) 2명이다. 함께 작업 중이던 고모씨(48)와 김모씨(44)는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13일 새벽 12시 48분 경북 김천시 모암동 경부선 김천역 인근 상행선 선로에서 자갈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평소 이 구간은 자정 이후 열차가 달리지 않는 곳이지만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열차가 연착돼 운행이 지연됐다.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전국 민간건축물 내진확보 비율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민간건축물 내진설계 현황(2016.6)’에 따르면 전국 민간건축물 6,794,446동 중 내진설계 된 건물은 455,514동으로 6.7%에 그쳤다.12일 발생한 지진의 피해 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부산, 울산의 내진확보 비율은 각각 5.16%, 6.86%, 11.81%다. 내진확보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2.47%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2.1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내진확보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송변전설비 설치를 위한 입지선정 과정에서 한전이 ‘돈’으로 주민들을 회유해 주민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전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실에 제출한 송변전설비 입지선정 관련 내부 규정(회의비 지급 기준 등)을 보면 한전은 송변전설비 입지 선정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과 간사, 위원 10~16명을 위촉한다.위원장은 지자체장이나 학계, 지자체 의원, 지역 유지 등 영향력 있는 인사 중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입지선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되며 간사는 한전 송변전건설담당부장, 위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3명의 변호사를 새로 선임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2일 이재환(59·사법연수원 11기) 등 법무법인 케이씨엘 소속 변호사 3명이 임 고문 변호를 위해 이날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KCL 소속 이재환 변호사는 2007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퇴직한 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김승연 회장 건은 ‘보복폭행 사건’ 소송이었으며, 정몽규 회장 건은 50억원대 비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9ㆍ11 공식 추모행사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힐러리는 자리를 이동하기 위해 밴에 탑승하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경호원의 부축을 받아 고꾸라지듯 차 안으로 들어갔다.힐러리의 주치의 리사 발댁은 “힐러리는 지난 주 폐렴을 진단받고 항생제로 치료 중이었다. 힐러리가 잠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우뚱한 것은 행사장에서 1시간 반 동안 서 있으면서 더위와 탈수증상에 노출됐고, 폐렴 치료를 위해 투여한 강력한 항생제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