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사진=구글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사진=구글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유지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2만3025.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1% 오른 6765.8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3% 뛴 4만7112.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메타가 구글의 TPU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메타가 2027년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구매하던 업체이기 때문에 구글에게는 호재이지만, 엔비디아에게는 악재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53%, 메타는 3.7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중 7% 넘게 하락했다가 2.59%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LNW의 론 알바하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컴퓨팅 비용이 저렴해지면 소비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메타가 구글 칩을 구매하는 것을 보면 그런 현상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더 광범위한 AI 분야에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엇갈리는 동안 전통 산업주 위주인 다우 지수는 긍정적인 분위기 아래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30개 중 28개(존슨앤존슨,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아마존, 나이키 등)가 상승했다. / 월요신문=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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