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 대부분에 대공포와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영국 BBC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산하 조직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 짓고 있는 인공섬 4곳의 6각형 모양의 빌딩에 대해 위성사진을 촬영·분석한 결과 모든 건물이 군사적 방어를 위한 건축물로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으로 대공포의 포신은 물론 외부의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방어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군사용 구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국을 겨냥한 세계 각국의 비관세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비관세장벽 강화 동향과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대상으로 한 비관세조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4년간(2008~2012년) 65건에 불과했으나 최근 4년간(2012~2016년) 13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비관세조치 건수는 4,836건(2008~2012년)에서 4,652건(2012~2016년)으로 오히려 3.8% 감소했다.유형별로 보면 제품통관 위생검역(SPS)의 경우 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우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공공차관 상환을 종료하고 순수 차관 공여국으로 전환됐다.15일 기획재정부는 “차관 공여국인 미국 농무부와 조기상환 규모 및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해 2017∼2021년 만기가 돌아오는 공공차관 조기상환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던 차관은 1981년 미국에서 도입한 농업차관으로, 당시 정부는 농작물 흉작으로 10년 거치 30년 상환, 고정금리 3%로 미국 농산물을 들여왔다. 기재부는 미국 농무부와 협의를 거쳐 차관 잔액 1,730만달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미국 기준금리가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다.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25~0.5%에서 0.5~0.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1년 만의 조치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전망, 소비심리 개선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나와 위원들은 고용 극대화와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향해 미국 경제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14일 피치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이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미치는 중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한국의 정치제도가 이같은 헌법적 결단을 충분히 소화해낼 만큼 견고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피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최대 180일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도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례와 탄핵에 대한 현 국회의 강력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 월가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기용하고 있다. 워싱턴과 월가의 부패 고리를 끊겠다던 대선 공약과 반대되는 트럼프의 인사 스타일에 일각에서는 ‘골드만삭스 정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12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행정부의 전반적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골드만삭스 게리 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명했다. 트럼프 정부에 참여한 골드만삭스 출신 인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진해운이 상장 폐지 기로에 섰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한진해운은 지난 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사실상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진해운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본 전액 잠식’ 상태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검토보고서상 ‘의견거절’을 받았다. 또 최근 삼일회계법인이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계속 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실사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법원이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릴 경우 파산을 선고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도형 부장판사)는 변호사법과 특가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홍 변호사에게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의 실형과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 범죄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법무법인 ‘화목’에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변호사는 단순히 개인적 이익·영리를 추구하는 직업인이 아니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린 뒤 내년에 3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 62명을 상대로 조사한 ‘기준금리 인상속도 전망’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경제전문가들은 “연방기금금리가 0.25%포인트씩 네 차례 인상돼 내년 12월에는 평균 1.26%에 이를 것”이라며 “2018년 말에는 평균 2.0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제 과거 우리의 정치적 행위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야 할 때다. 내 눈앞의 이익을 좇는 데만 급급하진 않았는지, 그러다보니 과거에 어떤 짓을 했건 내 지역에 조그마한 이익이라도 가져다준다면 그들을 뽑아 국회로 보내진 않았는지 ...주권 상실에 대한 우리의 뒤늦은 자각, 이거야말로 최순실이 우리에게 마련해 준 위대한 축복이다.”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황석영 작가의 말이다.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황 작가는 탄핵 표결과 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을 세계최대 해운동맹인 2M의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미카엘 스토르가르드 대변인은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other cooperation possibilities)’을 찾아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두 회사는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2014년 포스코 회장 선임을 두고 당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힘겨루기를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한결같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발뺌해온 김 전 실장의 주장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9일 한국일보는 “2014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선임되기 직전 김 전 실장이 오영호 당시 코트라 사장에게 포스코 회장직 응모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2014년 1월 초 김 전 실장은 오영호 당시 코트라 사장에게 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이번에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면 한국 헌정사상 9번째 권한대행이 된다.한국 정치사에서 4·19혁명이나, 5·16쿠데타, 12·12쿠데타 등 격변기에는 어김없이 권한대행이 출연했다. 첫 번째 권한대행은 허정 당시 외무부 장관이다. 허 전 장관은 지난 1960년 4·19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자 4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대신해 권한대행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내각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근 ‘감사의견거절’ 표명을 받았던 대우건설의 재무구조가 동급 건설사들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진회계법인이 ‘이례적인’ 의견거절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14일 안진회계법인은 대우건설의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에서 의견거절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사수익, 미청구(초과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 판단을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하는 등 재무제표 검토준칙에서 정하는 절차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 또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권한행사가 정지된 대통령이 사임할 수 있는가’를 두고 정치적ㆍ법리적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관련 사항을 규정한 ‘국회법 제134조 2항’이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관해서는 입법의 흠결에 해당할 정도로 불분명하기 때문이다.국회법 제134조 2항은 피소추자의 사임·해임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 취지에서 ‘임명권자는 (탄핵소추가 의결된) 피소추자의 사직원을 접수하거나 해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입법 취지대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표결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결보다는 부결되는 상황이 불확실성 측면에서 더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7일 증권업계 소식통은 “상당수 전문가들은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증시에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정국 불안 이슈가 있었지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훼손하는 사태로 발전하지 않은 경우에는 불확실성의 소멸과 함께 증시가 정상화됐다”고 말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금융당국이 변동금리 대출 판매를 늘려 수익을 올리려는 금융회사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금융위원회는 7일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금리상승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참석해 금리 상승 시 비상대책을 점검하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정 부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확고히 유지하려면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뿐 아니라 금융권 자체 노력이 필요하다. 시장 변동이 확대될 때 나타나는 쏠림현상을 금융회사 스스로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진해운 롱비치터미널 우선협상권을 보유했던 SM그룹이 자금 부족을 이유로 한진해운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인수를 포기했다. 이로써 롱비치터미널 인수전은 ‘현대상선-MSC 컨소시엄’과 국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그룹 계열사 대한해운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대한해운은 지난달 14일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본계약을 체결하며 한진해운 자산인 롱비치터미널 지분(54%)에 대한 우선협상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국에 대한 각국의 반덤핑 규제 건수가 전년 대비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7일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를 상대로 진행 중인 반덤핑관세 규제 건수는 132건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4.5%(2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반덤핑·상계관세’ 규제가 8건에서 7건으로 줄었고, ‘세이프가드’도 61건에서 43건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반덤핑’은 덤핑업체나 덤핑국가의 수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규제하는 조치이며, ‘세이프가드’는 특정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순실 게이트’ 이후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슈가 있다. 바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주요 기업들이 대거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개혁과 불평등 해소 등을 명분으로 한 ‘경제민주화 법’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했다.‘증여세 및 상속세법 개정안’ 등 일부 법안은 이미 국회를 통과했다. 야권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재벌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만큼 남아 있는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할 확률도 높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조기대선 정국과 맞물려 내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11·3 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상당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의 침체ㆍ약보합 국면이 최소한 내년 1ㆍ4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 정치 불안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칠 경우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경착륙’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만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우선 내년 주택가격은 올해 수준의 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다. 이와 관련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연구위원은 “2015년에 공급됐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가 한국의 경제정책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무디스는 지난 1일 이라는 내부보고서에서 한국이 대만보다 국가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은 이유를 분석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정치 스캔들이 한국 경제의 중대 정책 결정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난달 무디스는 한국에 세 번째로 높은 ‘Aa2’의 신용등급을 부여한 반면 대만에는 한 등급 낮은 ‘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진보’와 ‘보수’는 정치의 양 날개와 같다. 그런데 최순실게이트가 그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른바 한국 보수의 추락이다.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보수=부패한 기득권 세력’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그 결과 건전한 보수 이념의 존립마저도 위협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해방 이후 70여 년간 한국 사회의 저변에는 보수 이념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한국의 보수는 크게 ‘안보 보수’와 ‘성장 보수’로 구분된다. ‘안보’는 한국전쟁 이후 냉전과 분단이라는 체제 대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직원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한미사이언스 법무팀 직원 김씨와 박씨, 한미약품 기획팀 직원 김씨 등 3명에 대해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악재 정보가 공시되기 전날인 지난 9월 29일에 이 정보를 알고 주식을 팔아 1억1천550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자신과 계열사 이익을 위해 한진해운 자산을 이용한 정황이 확인됐다. 지난 10월 24일 법원이 최 회장의 경영상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후 처음 드러난 사례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석태수 한진해운 법정관리인(사장)은 유수홀딩스의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을 상대로 법원에 ‘저작권 처분 및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싸이버로지텍이 한진해운의 차세대 해상물류운송시스템 ‘ALPS’를 무상으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선사에 이를 매매해 한진해운으로 가야 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3분기 회계법인의 분기검토보고서 ‘의견거절’로 인한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연말 회계감사를 한 달 반 이상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지난달 30일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지난 29일부터 국·내외 주요 현장에 대한 2016년 연말 회계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이 통상 1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연말 회계감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한 것은 지난 3분기 회계 검토 시 시간 부족으로 일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감사인과의 충분한 의견 교류가 없었던 점도 회계감사 일정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2017년 아시아지역에 달러 부족 사태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블룸버그통신은 도이체방크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아시아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했던 외국인 자금이 급감했다”면서 “내년에 이 지역의 달러화 유동성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시아 주식과 채권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50억 달러(17조5천억 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의 30%에 육박하는 액수다.도이체방크는 “아시아 지역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계 주요 도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평균 주택가격을 비교했을 때 서울의 아파트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한국감정원의 ‘해외 주택가격 동향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주요 도시 집값을 1인당 GDP와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집값은 주요국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으며, 서울 아파트의 경우 비교 도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앞서 이달 7일 한국감정원은 각국의 업체 자료를 토대로 주요국의 주택가격 및 주택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고 있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로 지난해 10월(74%)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1998년(69.8%) 이후 최저치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78%대를 유지했지만 수출과 내수의 동반위축으로 이제 70%선도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특히 생산과 투자의 부진이 계속됐다. 10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신세계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직원들이 면세품을 불법 반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9일 북부산세관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직원들이 매장 내 명품시계 등을 빼돌려 외부로 판매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는 이르면 내달 초에 나올 전망이다.다음 달로 예정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심사를 앞두고 이같은 일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