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제품 수입 제한 필요성을 조사하기 위한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서명이 국내업계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은 정부 및 학계,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직접 들어봤다.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미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수입에 대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배치 논란을 계기로 한국형 항공모함의 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용, 기술력, 효용성 및 국제정치 역학상의 문제 등의 이유로 지금 당장 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입장이다.항공모함은 항공기를 발착시키는 넓은 갑판과 격납고 및 수리 설비를 갖춘 큰 군함을 말한다. 보통 1개 항공모함에는 6000~7000여 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전투기 80여 대가 탑재돼 있어 ‘떠다니는 공군기지’로 불린다. 축구장 3배에 달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된 피해 대상은 소아·청소년 환자다. 지난 2009년 타미플루 제조 회사인 로슈 자체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집계된 부작용 사례는 1만6천건에 달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 건수만 해도 250여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재 부작용 보고율이 외국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타미플루 판매는 계속될 전망이다. 타미플루 복용과 이상반응 간의 연관성이 환인된 바 없다는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근로소득세 부과 시 물가상승을 반영하는 ‘근로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물가연동제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18일 한국납세자연맹은 “2006과 2015년 국세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1% 오르는 동안 소득세는 75%나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이 기간 근로소득세 신고 인원 중 결정세액이 있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2006년 4047만원에서 2015년 4904만원으로 10년 사이 21%(857만원)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를 한반도에 배치해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는 한편 강력한 경제제재 카드까지 꺼내들며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중국 역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올 것을 설득하는 등 회유와 압박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핵은 북한의 생존권이나 체제유지와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북한이 핵포기를 선언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북한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일단 지금까지의 상황은 북핵 문제와 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 마련 및 쏠쏠한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와 소득공제혜택 등으로 한때는 ‘만능통장’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금융상품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해 ‘무능통장’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하는 처지가 됐다.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매력 중 하나였던 금리혜택이 사라졌다. 2006년 이후 6년 동안 연 4.5%를 유지해왔던 청약저축 최고 금리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내리면서 2012년 12월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계 평화에 대한 잠재적 위협은 북한에서 비롯된다. 강대국 간 충돌 위험을 야기하는 전세계적 위기 측면에서 북한은 시리아보다 더 큰 우려 사항이다.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충돌을 피하려면 미국과 중국 간 공동의 접근법이 필요하다. 협상을 통해 이것이 평화롭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에는 한 가지 유일한 선택지만 남게 된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쟁으로 향하고 있을 수도 있다.”지난 10일(현지시간) 존 소어스 전 영국 해외정보국장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한반도 4월 전쟁 위기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 2015년 2월 25일 ‘돈 없는’ 은행이 문을 열었다. 통상적 의미에서의 예금은 받지 않는다. 대신 대출이 주요 업무다. 대출금은 100%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충당한다. 이자놀이로 수익을 올리는데 혈안이 된 시중은행들과 달리 이 은행은 돈을 버는 데는 아예 관심이 없다. 게다가 무담보·무이자로 돈을 빌려준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오직 ‘장발장’들만이 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인권연대 책임하에 운영되고 있는 ‘장발장은행’ 이야기다. 장발장은행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가 출범 3일째 돌풍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존 금융기관들은 K뱅크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은행별로 인터넷은행의 등장에 대비한 준비를 해온데다 은산분리 규제가 K뱅크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이유에서다.6일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테크 애널리스트 관점에서 보면 K뱅크는 ‘알뜰폰’과 비슷하다”면서 “최근 시중은행들이 대출제한에 들어가면서 은행 대출은 막혔고, 2금융권 대출을 받자니 비싼 이자가 부담됐던 일부 비우량고객들이 인터넷은행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영국의 ‘세이프티앳시(Safety at Sea)’에 세월호 침몰 원인 감정을 의뢰했다.4일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영국에 있는 전문회사를 감정기관으로 선정해 선체 전반에 대한 조사를 맡길 계획이다. 외부충돌설 등 세월호 침몰원인 의혹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이프티앳시는 선박의 안정성과 내항성(耐航性), 선박 설계 및 건조, 위험 측정 등을 다루는 해상 솔루션 전문 업체다. 특히 선박의 침몰, 충돌, 화재 등 해상에서의 재난사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전당포도 양극화 시대다. 2010년대 중반 ‘IT전당포’와 ‘명품전당포’ 붐으로 늘어났던 전당포 등록 업체 수가 최근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전당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 강남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기업형 전당포는 성업 중이다.우리나라에서 전당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건 1900년대 초반이었다. 전당포는 물건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사금융의 일종으로 서민들이 패물이나 고가의 저당물을 맡기고 돈을 융통할 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는 모임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회원들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시민사회운동 현장을 찾는다. 이론학습과 현장체험의 균형을 통해 ‘사람(되는) 공부, 세상 공부의 긴장을 놓지 않는다’는 게 이 모임의 목표다.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전 진보신당 대표)이 발기인인 독서토론 모임 ‘소박한 자유인’ 이야기다.‘소박한 자유인’이라는 독서 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왜 완전한 자유인이 아니라 소박한 자유인일까’ 하는 것이었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4대강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홍 지사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 ‘식수전용 댐’을 건설해 먹는 물을 1급수로 공급하고 생활용수는 값싸게 따로 공급하는 ‘식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논란이 된 것은 “식수 댐을 건설해 물을 가둬 둘 경우 4대강의 ‘보’와 마찬가지로 녹조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홍 지사가 “그런 얘기는 무지의 소치다. 낙동강 녹조는 4대강 사업 때문이 아니라 지류·지천에서 유입된 축산·생활폐수에 의한 것”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취업절벽은 긴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자리 문제는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한국의 대표적 여성 노동운동가이며 19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여성 주자인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말이다.심 대표는 “99%의 바닥을 향한 질주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 대표가 지금까지 제시한 일자리 공약(노동공약)은 크게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철폐 △월급 300만원 시대 △청년고용 할당제 등으로 요약된다.심 대표는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강조한다. 심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고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가 공무원, 2위가 건물주인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을 ‘창업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신림동 고시촌과 노량진 고시학원이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의 요람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지난달 초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업 정책 발표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한 말이다.유 의원의 일자리 공약 핵심 키워드는 ‘창업’이다. 혁신 중소기업과 창업 벤처기업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토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반면 대기업 조이기,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은 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언 듯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무실을 임대해 청소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모임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였다. 우선 든 생각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 왜 그런 일을 하는 것일까’였다. ‘임대업이 꿈인 나라’ 한국에서, 심지어 초등학생도 임대업이 꿈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 나라에서 말이다. 한편으로는 ‘도대체 어떤 학생들이, 왜 그 곳을 찾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명문대 입학과 대기업 취업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지옥 같은 입시경쟁에 내몰리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경기악화로 불법대부업체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서울시가 피해 예방에 나섰다.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초 oo캐피탈에서 29%의 고금리로 1500만원을 대출받았다. 원금 상환 및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던 중 A씨는 ‘고금리로 대출받은 돈을 저금리로 전환해준다’는 전화를 받았다. 모든 거래는 중개업자를 통해 이뤄졌다. 당시 중개업자 B씨는 “신용등급이 낮아 당장은 저금리 대출이 어렵다”면서 “일단 자회사인 K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하면 한 달 뒤 10% 대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시켜 주겠다”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남긴 ‘29자 메시지’다.당시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했던 대다수 국민들은 큰 실망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였을지도 모른다. 짧은 메시지 속에 강한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때문이다.23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검찰소환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무런 메시지를 안 낸 것 같지만, 깊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경선 투표 결과를 유출한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선다.23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오전부터 조사위 차원에서 경기와 대구·경북, 전북 등의 지역위원장 6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들은 22일 현장 투표가 끝난 후 해당 문건을 지역위원장들이 속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물을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개표 결과를 유출한 당사자들은 대부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재벌 해체’를 주장해온 이 시장이 대기업 주식을 소유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재벌 해체’라는 말에 대한 오해와 억측에서 비롯됐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23일 일부 보수 언론들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의 총 재산은 26억8572만원”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대비 3억6319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상당 부분이 이 시장이 보유한 대기업 주식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중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정부의 연이은 사드보복조치에 국내 기업들의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중국의 경제 보복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꼬일 대로 꼬인 한중 관계를 풀 해법은 무엇일까. 본지는 중국 전문가 3인에게 해법을 물었다.전문가들은 “사드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내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오는 5월에 치러질 한국 대선, 올해 말 열릴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 등 양국의 정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을 앞두고 유예 기간을 다시 연장하는 방안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환수제 적용 가능성이 있는 서울 강남 재건축 조합 등은 제도의 위헌성 및 형평성 문제를 들어 추가 유예를 추진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재건축을 포함한 재개발 이익 환수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1인당 이익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개발이익의 최고 50%까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2005년 5월 서울과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두환 표창’ 구설에 휘말렸다.이번 논란은 지난 19일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 인생의 한 장면’이라는 코너에서 시작됐다. 당시 문 후보는 특전사 시절 낙하산을 메고 있는 사진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공수부대 때 제 주특기는 폭파병이었습니다. 그래서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을 막다가 총을 맞은 ‘참군인의 초상’이 됐던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 최우수 표창을 받기도 했고요. 나중에 제1공수 여단의 여단장이 아까 말씀하셨던 전두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고용 없는 성장’이 현실화되고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이 떨어지면서 스타트업은 취업난을 해결하고 국가 차원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지닌 혁신 벤처기업들은 스스로 대기업으로 성장하거나 기존 대기업에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수혈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이 미국의 고용과 성장 회복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하지만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일 뿐이다. 스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가 지난 2011년 9월에 발생한 ‘박용철 살인사건’의 철저한 재수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교회협의회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박용철 살인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열고 유가족 및 관련 인사들의 증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드러내야 드러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고 박용철씨 유가족을 비롯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 시사IN 주진우 기자, 사건 변호를 맡고 있는 김용민 변호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주민교회 이훈삼 목사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3개월 만이자,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3번째 인상조치이다. 연준은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된다면 오는 2019년까지 기준금리를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은 그동안 꾸준히 예측돼 왔던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 인상 횟수와 속도에 따라 한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창업과 기업가 정신의 부활을 강조하고 있다. 저성장·저고용·저소비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혁신밖에 답이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창업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겠다고 선언한 한국 역시 이같은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창업은 ‘꽃길’ 성장은 ‘가시밭길’실제로 지난 10년간 국내 창업 환경은 크게 변해왔다. 지난달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통계로 본 창업생태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3연임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교장을 맡았던 오사카 한 학교법인의 초등학교 부지 헐값 매입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는데 이어 내각 인사가 실언으로 낙마하는 일까지 발생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3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55%)에 비해 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교도통신이 유권자 1천18명을 상대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은행 등 금융권 부채를 제 때 갚을 수 없는 한계가구가 20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계가구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아 매달 최저생계비를 뺀 소득에서 원리금을 갚고 나면 가계가 마이너스 상태에 놓이게 되는 가구를 말한다.1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채를 보유한 전체 1086만3554가구 중 한계가구는 200만가구로 전체 부채 보유 가구의 1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한계가구가 보유한 은행권 위험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69조원으로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648조원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서양 속담에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역사의 내용을 개별 사건 단위로 쪼개서 보면 과거와 현재가 다르지만 큰 줄기로 보면 일정한 주기와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원인이 같으면 결과도 같다’는 논리를 역사에 적용한데서 나온 말로, 일반적으로는 과거 역사가 보여준 인과를 다시금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적 의미로 사용된다.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물러났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헌재로 넘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