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까맣게 잊고 있던 은행 예금,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등 잠자는 내 돈을 클릭 한 번으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14일 금융감독원은 “휴면금융재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오는 15일부터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인 ‘파인’에서 휴면금융재산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각 휴면금융재산별로 관련기관이 운영하는 조회시스템에 일일이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파인을 이용하면 손쉽게 휴면금융재산을 찾을 수 있다. 방법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집단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넉 달 만에 평균 0.6%포인트나 뛰어올라 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이미 넘어섰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집단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9월 연 3.15%에서 올해 1월 연 3.76%로 넉 달 만에 0.6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집단대출 금리가 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역전하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집단대출은 통상 많게는 한 아파트에 수천 건을 대출해주는 박리다매 구조다. 따라서 개인 주택담보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48.4%를 기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4자대결에서 44.2%의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이어갔다.14일 리서치뷰가 발표한 2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4%(1.9%△, 1월 말 대비), 새누리당 16.6%(6.6%△), 국민의당 14.5%(1.6%△), 바른정당 6.2%(2.8%△), 정의당 4.4%(1.3%△)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손해를 보면서도 국민연금을 앞당겨 타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6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2010년 21만6522명, 2011년 24만6659명, 2012년 32만3238명, 2013년 40만5107명, 2014년 44만1219명, 2015년 48만343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6년 11월 기준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50만9209명으로 집계돼 2010년 대비 2.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부의 불평등 분배 문제를 다룬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교 교수가 프랑스 사회당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집권당인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대선후보 캠프는 파리에서 선거대책본부를 공식 발족하고 7인의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유럽연합(EU)의 재정문제 자문역으로 피케티 교수가 포함됐다. 아몽 후보는 중도좌파 사회당 안에서도 ‘선명 좌파’에 속하는 인물로 기본소득 보장제를 대표공약으로 내놨다.피케티 교수는 '21세기 자본'이라는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정부가 녹조로 인한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해 4대강 보의 방류 한도를 확대하고 시기도 6~7월에서 연중 수시로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 등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정부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12일 공개된 국토교통부 ‘2017년 댐·보·저수지 최적 연계운영방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열린 회의에서 녹조로 인한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해 4대강 보의 방류 한도를 확대하기로 심의·의결했다.해당 문건에 따르면 정부는 16개 보의 방류 한도를 기존 ‘양수제약’ 수위에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지난 12일 북한이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극성 2형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형태의 중장거리미사일(IRBM)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전 단계로 분석된다. 특히 고체연료를 사용해 은밀성·신속성이 높아진데다 요격회피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킬체인’을 비롯한 우리 군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무력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8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에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우리 식의 새로운 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삼성그룹 15개 계열사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가 마무리됐다.10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해있던 계열사 총 15곳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개별적으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탈퇴를 공식화한 데 이어 7일에는 삼성SDS·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이, 9일에는 제일기획·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호텔신라가 탈퇴원을 제출했다.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과 에스원이 각각 10일 오전과 오후에 전경련에 탈퇴원을 전달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달라는 시 주석의 요청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오직 중화인민공화국 하나’라는 주장을 말한다.중국이 고수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느냐를 두고 그동안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2월 둘째 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으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0%로 좁혀졌다.10일 한국갤럽의 2월 둘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 29%, 안희정 충남지사 19%, 황교안 국무총리 11%, 이재명 성남시장 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 손학규 전 의원 1%의 순으로 나타났다. 2%는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항고심에서도 패소했다.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9 연방항소법원은 반이민 행정명령 항고심에서 만장일치로 이슬람권 7개 국민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의 효력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지난 3일 반이민 행정명령을 일시적으로 집행 중단하라는 미국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의 1심 결정을 상급법원이 인정한 것이다.항고심 재판부는 “연방정부가 입국 금지 조치 재개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한 반면 워싱턴·미네소타 주들은 한시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올해 미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한국과 중국 등 미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심한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9일(현지시간) 미국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미국의 외국인직접투자가 3천860억 달러(약 442조 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이며 3년 전과 비교하면 30% 줄어든 수치다.이같은 전망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정부가 민자 유치, 자회사 설립, 공단 이관 등의 방법을 통해 철도 민영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국토부 내부문건 ‘따르면 국토부는 건설, 관제, 유지·보수, 물류, 차량 등 전 분야에 걸쳐 민자 유치, 자회사 분리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장기 철도파업으로 인한 안전우려에 대응하고 철도산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이유에서다.해당 문건에서 국토부는 2017년 정책 추진 방향의 하나로 ‘민자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국가에 75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김영학)는 정부가 유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유씨는 국가에 7576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앞서 정부는 세월호 사고 수습 관련 비용과 세월호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금 등을 지급하려며 지난해 5월 유씨를 상대로 총 35억4,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아무 재산이 없는 청해진해운이 수습비용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현직 프로골퍼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씨와 여러 차례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탐사전문매체 뉴스타타는 9일 “특검이 확인한 우 전 수석과 최순실 씨의 골프 회동 시기는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이 되기 직전이다. 우 전 수석이 2015년 2월 민정수석에 올랐음을 감안하면, 골프 회동은 2014년 말~2015년 초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 중이었다”고 보도했다.이들이 함께 골프를 친 장소는 우 전 수석 장모가 운영하는 기흥CC다. 특검은 최근 프로골퍼 A씨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오는 4월 초부터 현금거래 후 발생하는 잔돈을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하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시작된다.9일 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자율사업자)를 추가로 모집한다”면서 “이달 말 자율사업자를 선정한 뒤 앞서 선정한 용역사업자와 함께 오는 4월 초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서 물건을 산 소비자는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받는 대신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충전할 수 있게 됐다.한은은 이같은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거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9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반복되는 질문을 제지하고 효율적인 신문을 주문해 주목을 끌었다.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12차 변론기일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박 대통령 측의 질문이 반복되거나 길어질 때마다 “그 부분은 아까 했다” “질문 취지가 불명확하다” “신문내용이 지엽적인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는 등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나섰다.박 대통령 측이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에게 “월급을 어떻게 나눠 받았나”며 꼬치꼬치 묻자 "월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지금 장시간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기금운용 기밀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내부 감사에서 퇴직예정자 3명이 공단 웹메일을 통해 기금운용 관련 기밀정보를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실장 1명을 비롯한 이들 3명은 기금운용위원회 부의 안건과 프로젝트 투자자료, 투자 세부계획 등 일부 기밀정보를 개인의 컴퓨터와 외장 하드 등에 저장했다. 이는 기금운용 관련 기밀유출 금지와 비밀엄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다른 회사로의 재취업이 예정된 퇴직 예정자다.국민연금 기금운용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국과 호주가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총 스와프 규모도 2배로 확대됐다.8일(현지시간)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오는 22일 만기예정이었던 원/호주달러 통화스와프 계약을 2020년 2월7일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와프 규모를 기존 5조원(50억호주달러)에서 9조원(100억호주달러)로 확대했다.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발생시 서로 자국 통화를 빌려주는 중앙은행간 신용계약이다. 정부는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국가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지난 7일 일부 언론이 대면조사 일정·장소가 확정됐다고 보도하자 청와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동안 특검팀과 박 대통령 측은 대면조사 일정과 장소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특검팀은 “2월 초 조사가 필요하다”며 “청와대 안가나 청와대 근처 금융연수원 등에서 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청와대 경내에서 하자”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우여곡절 끝에 특검 측이 조사 장소를 양보하고, 대통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금액의 70% 이상이 연 20%대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개인신용대출 이용자들 가운데는 4등급 이하 저신용자와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가 많아 경기 침체 시 부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8조4천700억원으로 1년 새 37.9%(2조33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말 17.3%에서 2015년 말 18.3%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화난 코끼리가 초원을 뒤흔들면 초원이 망가지고 결국 코끼리도 살 곳이 없어진다. 그러나 그 전에 다른 동물이 먼저 사라진다.”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거칠고 불안한 출발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의 미국’ 등장으로 불안해진 세계의 미래를 표현한 말이다.7일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한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17년도 경남대·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연찬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했다.이날 송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한국지엠의 정규직 채용 비리를 수사한 검찰이 회사 임원, 노조 핵심 간부 등 총 31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을 해주는 대가로 최고 3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7일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장 등 전·현직 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9명은 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이번 범행은 취업브로커로 활동한 회사 노조 간부들이 입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정부가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가 취한 보복성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 보복 금지조항을 위반한 것인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오후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어떤 상황이 도래했을 때 법적 조치가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중앙)정부, 민간, 지방정부의 조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WTO 위반 여부를 실무적으로 들여다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당국자는 이어 “다만 어떤 조치가 WTO 제소 대상이 되려면 '정부가 취한 명시적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에 대출 창구 문턱을 크게 높인 은행들이 대출 승인을 잇따라 거절하자 돈을 구하지 못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중도급 납부 연기와 미납이 속출하고 있다. 대출이 가능해도 시중은행들이 5%에 육박하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탓에 주택시장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결국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물론, 중도금 대출금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입주 포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7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중도금 대출 은행을 구하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015년 말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외압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공정위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뒤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청와대가 이를 막기 위해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3일 공정위 부위원장·사무처장·경쟁정책국장·기업집단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2015년 말 공정위에 여러 차례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담긴 ‘외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가계에 분배되는 비중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소득 비중은 늘어났다.7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국민총소득(GNI) 1565조8155억원 중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의 소득은 970조3642억원(62.0%)으로 집계됐다.과거에는 GNI 대비 가계소득 비중이 훨씬 높았다. 1990년대만 해도 가계소득 비중은 70%대를 기록했고,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도 72.8%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융 규제 완화 행보에 나섰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에서 규제가 허물어지면 긴밀하게 엮여 있는 다른 주요국 금융규제의 틀도 흔들릴 수 있는 만큼 향후 규제개혁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도드-프랭크 법’(Dodd-Frank Act)의 타당성을 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에 따라 미 재무부와 금융 당국은 120일 안에 도드-프랭크 법을 개정할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도드-프랭크 법은 오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탈퇴했다.6일 삼성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공식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더는 전경련 지원금(회비)을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선언한지 두 달 만이다.4대 그룹 중 전경련을 공식적으로 탈퇴한 기업은 LG에 이어 삼성이 두 번째다. 앞서 LG는 지난해 12월 27일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전경련에 탈퇴를 공식 통보한 바 있다. SK와 현대차도 탈퇴 형식과 절차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보험회사가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형사합의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보험금 지급방식이 개선된다.5일 금융감독원은 “서민들의 교통사고 합의금 마련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월 신규 판매되는 보험계약부터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직접 합의금을 주도록 지급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행 자동차 및 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 특약은 피보험자가 피해자에게 실제로 지급한 합의금을 보상한도 내에서 피보험자에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피보험자가 자신의 돈으로 형사합의금을 먼저 지불한 뒤 보험사에 그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