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손태승 호(號)’가 오늘 공식 출범했다. 손태승 신임 우리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첫 번째 임무로 조직 화합을 위한 소통문화 정착을 거론했다.우리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제51대 손태승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손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1899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은행장이 된 것에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
KEB하나은행 직원이 고객돈 13억원을 횡령했다가 자체감사에서 적발됐다.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천안지점 소속 A직원이 고객돈 13억원을 횡령해 은행 내부조사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체 조사 중 자금이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A직원을 불러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 중이다.은행 관계자는 “현재 검사부에서 해당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금일 오후에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태승 내정자가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우리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은행장 후보 건을 원안대로 확정했다.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채용비리로 사퇴의사를 밝힌 이광구 전 행장이 의장을 맡아 의사를 진행했으며, 안건 승인에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손 행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열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21일까지다.
올해는 저축은행, 대부업 등 서민금융기관에게 유독 가혹한 한해였다. 서민 밀착형 금융을 주업으로 삼는 저축은행의 특성상 디지털금융 트렌드에 보조 맞추기도 녹록치 않은데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수익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퇴양난에 빠진 꼴이다.1400조원에 육박한 가계 빚 문제가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가계 빚 줄이기에 본격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저축은행은 서민들의 고금리 대출을 조장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정부의 규제 압박이 강화되기 시작했다.정부는 저축은행에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일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이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부산은행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로 20일 부점장, 27일 일반직원 인사로 이원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부산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내년도 영업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부점장급 인사를 조기에 실시했다. 조직 내 유연성 강화와 활력 부여를 위해 직급별 승진 규모를 확대하고 행내공모제(Job Posting) 활성화 및 본부부서 FA제도 도입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특히 장기간 본부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본인 희망부서와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그룹IT센터 전산동을 완공하고 전 계열사의 IT시스템 이전을 완료했다.BNK금융은 지난해 1월 착공 이후 24개월의 대장정에 걸쳐 그룹 차원의 통합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이는 지역금융그룹 최초이며, 국내 금융그룹 중에서는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두번째다.지난 8월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에 분산돼 있던 서버, 보안장비 등 3200여대의 전산장비와 그룹 IT시스템을 총 14회, 4개월 여간 이전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계열사 전체 통합재해복구센터 구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내년도 경영전략으로 디지털금융 강화와 인수합병(M&A)에 무게 중심을 싣는다. 올해 KB금융에 업계 1위 자리를 빼앗긴 신한금융이 내년부터 M&A 강화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두 그룹 간의 빅 매치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내년 글로벌 M&A 확대와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통한 비이자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9년간 업계 1위를 수성해 온 신한금융은 올해 KB금융에 왕좌를 내줬다. 상반기 실적까지 앞서있던 신한금융은 3분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신년 경영화두로 ‘단료투천’으로 정했다.‘단료투천’이란 모든 군사와 고락을 같이 하며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뜻으로, 전임직원들이 그룹의 4대 핵심 성장동력(CIB·WM·디지털·글로벌) 강화와 부실여신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19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GREAT HARMONY 2018, BNK 新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 및 전략과제 등 새해
11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세달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8월 1.47%에서 11월 1.77%로 3달 만에 0.30%포인트 뛰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 8월 1.59%에서 11월 1.66%로 0.07% 상승했다.특히 지난달 한국은행이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장금리가 들썩이고 있어 코픽스 상승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기준 신규 코픽스는 1.77%로 전월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우리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원칙을 사전 공개했다.13일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전 직원에게 행내 특별방송을 통해 능력 중심의 인사를 단행한다는 기본원칙을 밝혔다.손 내정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실력 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이동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본부장급 승진인사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고,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
이달 28일 취임 1년을 맞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김 행장은 올해 실적·중소기업 지원·노사소통 등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한해를 보냈다.하지만 ‘내부출신’임에도 김 행장에게 따라붙는 ‘낙하산 인사’ 내지는 ‘친박인사’ 꼬리표는 1년 내내 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특히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전 정권의 권세를 업고 금융권의 요직을 차지했던 ‘친박인사’들이 대거 물갈이 되면서 김 행장의 입지가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사실 김도진 행장은 올 한해
농협금융지주는 6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그리고 농협생명의 부사장·부행장·부행장보·영업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이번 인사는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 선임에 중점을 두었다.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이강신 현(現)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기획업무와 현장영업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서 농협금융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 최고적임자로 평가된다.농협은행 부행장에는 한기열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이창호 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의 사표를 처리했다. 현재 농협상호금융은 대표이사직무 대행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농협은행장 이동이 확실시되고 있다.같은 날 농협금융지주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논의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연기한 바 있다.그동안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고태순 NH캐피탈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임직원들과 결속 및 화합을 다지고 2018년 도약을 다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4일 서울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및 지주사 출범 1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12월 1일 출범한 하나금융지주 출범일일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직원들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김정태 회장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한 임직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사업부 집행본부장이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가시밭길이 예측된다. 이광구 전 은행장의 불명예스러운 사임으로 내부조직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은행장으로 내정된 만큼, 조직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1일 기자간담회에서 손 내정자는 “30년간 우리은행과 함께해온 사람으로서 조직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직원 채용 및 승진과 관련해 성과위주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다른 질문에는 두루뭉술하게 대답한 손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 수용해 은행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재 은행권이 공동으로 구축 중인 ‘은행권 블록체인 인증시스템’과 같이 블록체인,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소비자 니즈 파악, 금융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 등 은행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은행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디지털 금융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공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우리 투게더(Woori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여기에는 한일·상업은행 간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능력중심의 차별 없는 인사채용을 단행하겠다는 손 내정자의 의지가 담겨있다.30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 내정자는 “30년간 우리은행과 함께해온 사람으로서 조직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만족하고, 주주에게 보답하며 직원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1등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이를 위해 ▲균형성장과 건전성 관리강
[월요신문=임민희 ]고객들이 은행영업점에서 상담하는 모습.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들이 여·수신 금리인상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수신금리는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인상안을 내놨고 다른 은행들도 다음 주 예·적금 금리를 올릴 계획이다.특히 여신금리의 경우 이미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돼 두 달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여·수신금리 인상시기 차이가 큰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은행권이 부실을 이유로 가산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서민들의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부출신’인 손태승(59세) 선임부문장이 내정됐다.우리은행은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와 임시이사회를 열고 손태승 현 선임부문장을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손태승 내정자는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전략기획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선임부문장을 맡아 왔다. 특히 이광구 행장이 지난 2일 특혜채용 의혹으로 전격 사임하면서 은행장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내달 1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40여년간 농협에서 금융업무를 맡아 온 ‘정통 금융맨’이자 비관료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다.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총회를 열고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김 회장을 선임한 배경으로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과 연륜’을 들었다.김 회장은 영남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
김태영(65세) 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됐다.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총회를 열고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태영 신임 회장은 내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김 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영남상업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농업중앙회에 입사해 40여년간 농협에 종사하며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신용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 경기신
차기 우리은행장 자리를 놓고 최종 2명의 후보가 맞붙는다.우리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손태승(59세)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65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최종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이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손태승 후보는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우리은행은 24일 오전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1차 면접 대상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다만 1차 면접 대상자 명단은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전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그동안 임추위는 헤드헌터사를 통해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 등 총 60여명을 검토한 뒤 15명 내외의 대상자에 대해 은행장 후보 지원의사를 타진했다. 이후 본인이 고사한 내·외부 인사를 제외한 9명에 대해 평판조회를 실시했다.헤드헌터사를 통해 평판조회를 진행함과 동시에 후보자들에게 개별 프레젠테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외부출신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하산 인사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 측은 조직안정을 위해 내부출신 인사가 은행장에 선임돼야 한다며 강력 반발하는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특혜채용 의혹의 책임을 지고 지난 2일 사퇴함에 따라 우리은행장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10명 안팎으로 압축해 평판조회에 들어갔다.임추위는 평판조회 결과가 나오면 심층논의를 거쳐 면접대상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은 21일 취임사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은행으로 발도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는 허 신임 행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허 행장은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 ▲직원이 중심이 되는 One-Team One-Firm KB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KB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 등 국민은행에 대한 네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고객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핵심성과지표(K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향후 3년간 KB금융은 윤 회장의 리더십 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20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임시주주 총회에서 윤 회장의 재선임이 결정됐다.임시주주총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KB금융이 아시아 리딩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우리는 현재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 뒤처져 있지만, 빠른 속도로 격차를 줄여나갈 생각”이라며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전통적인 은행·금융업 분야에서 과감하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지난해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지난달 17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016년 우리은행 신입행원 공채에서 16명이 우리은행 전현직 간부, VIP 고객, 금융감독원 간부 및 국가정보원 직원의 부탁을 받고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광구 은행장은 2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지난해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먼저 우리은행 경영의 최
농협은행의 저리대출 상위 200명 가운데 농민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은행의 본래 취지가 무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저리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상위 100명 안에 농민은 없었다.올해 8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신용 저리대출 상위 100명에 대한 금리는 1.56~2.16%로 평균금리는 2.095%였다. 전체 신용대출 평균금리 4.02%의 절반 수준에 해당
저축은행이 파산할 경우 돌려받지 못하는 금액이 4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6월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에 5000만원 넘는 예금을 한 사람이 5만4172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개인은 5만2314명, 법인은 1858개다. 이들이 저축은행에 맡긴 돈은 총 7조3191억원으로, 예금자보호가 안 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은 4조6105억원이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하면 저축은행 파산 시 해당 은행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 1인당 5000만원까지의 예금을 돌려받게 돼 있다. 이
가계부채가 1400조원에 육박하면서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이 금융의 공적 의무는 저버린 채 실속 차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말 가계부채가 138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2012년~2014년 평균 증가율인 5.8%의 두 배 가까운 수치일 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193%에 달하는 수준이다.국제결제은행(BIS)도 한국이 사상 초유의 소득 대비 가계 빚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