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에 칼을 빼들었다.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과 이정현 전 대표를 지목하며 사실상 탈당을 요구한 것이다.인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당 대표를 했던 사람, 정부 주요 직책에 있었던 사람은 대통령을 잘못 모셨다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대표를 한 인사는 황우여, 김무성, 이정현 전 대표다. 황우여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낙선으로 뒷전으로 밀려났고,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해 개혁보수신당을 만들었다. 남은 건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전 대표는 26.9%를 기록하며 20.2%의 반 총장을 6.7%p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2.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세 명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4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황 권한대행은 6.6%를 기록하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청와대가 세월호 사건에 대한 감사원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정을 주도한 인물은 당시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지목됐다.3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2014년 10월 10일 감사원이 발표한 세월호 최종 감사 결과 발표 자료가 청와대 보고 뒤 내용이 대폭 바뀌었다. 애초 봤던 감사원 자료와 나중 발표 자료가 너무 달라 깜짝 놀랐다. 독립된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발표 자료를 청와대가 미리 열람하고 내용까지 뜯어고친 것은 그 자체로 문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가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 지난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29일 2차 기일에서는 박 대통령과의 공모 혐의를 부인한 것.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전 비서관 변호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거나 공모했다는 부분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부인한다"고 밝혔다.정 전 비서관 변호인은 문건 유출 혐의도 해당 태블릿 PC가 최 씨의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검찰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했을 때 최순실 일가에 대한 지원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특검팀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서 지난해 7월 25일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문구를 확인했다. 이날은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독대한 날이다. 따라서 독대 이후 박 대통령의 지시를 안 전 수석이 받아 적었을 개연성이 크다.이재용 부회장은 국회 1차 청문회에서 독대 사실을 인정했지만 “창조경제혁신센터 열심히 해달라는 말, 아버님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창당 선언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2위에 올랐다.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개혁보수신당은 17.4%의 지지율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33.7%)에 이어 2위에 올랐다.개혁보수신당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에서 22.8% 경기·인천에서 20.8%, 대전·충청·세종에서 18.0%를 기록하며 민주당에서 이어 2위를 기록했다.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28.0%을 기록하며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개혁보수신당 이혜훈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29일 YTN라디오에 출연한 나 의원은 신당 원내대표직에 연연했다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저한테 사과 전화를 했더라. 그런데 이게 그냥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했다. 자리 때문에 그랬다는 게 어이가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앞서 전날 이 의원은 TBS교통방송에서 “나 의원이 여러 가지 변수를 일으켰다. 신당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해프닝이 있었다. 새누리당 안에 있을 때 (개혁보수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특검팀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1일 공식 수사 시작 이후 첫 구속영장 청구이다. 문 전 장관은 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던 중 지난 28일 새벽 1시 45분께 긴급체포됐다.이규철 특검보는 29일 브리핑에서 “문 전 장관이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장관 시절 국민연금에 삼성 합병을 찬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문 전 장관의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다.청문회 위증죄도 적용했다. 앞서 문 전 장관은 지난 달 30일, 지난 6일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의 관련자들이 검찰 진술과 달리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제22부는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최씨 조카 장시호씨에 대한 제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불출석했지만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장 씨와 김 전 차관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장시호 “최순실, 김종과 삼성에 후원금 요구”장씨는 최씨, 김 전 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하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반기문 총장과 박연차 회장 관련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새롭게 드러난 의혹은 박 전 회장이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 과정에서 외교부 등 정부 당국자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내용이다경향신문은 29일 박 회장의 공소장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뇌물수수 사건 판결문근거로 들며 의혹을 제기했다.박연차 피고인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02년 베트남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했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진출을 검토한 것으로 나와 있다. 때마침 2007년 베트남 정부가 발전소 사업을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억원의 소송을 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8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열린 제1263차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생존 피해자 11명과 숨진 피해자 5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3년 소송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 12명은 2013년 8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민사 청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놓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특히 개혁보수신당은 분당 이후 첫 번째 현안 논평에서 새누리당과 다른 입장을 발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새누리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 브리핑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지지부진하던 양국간 협상을 타결시키고, 현실적 권리구제와 일본 정부의 공식적 책임 인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이어 정 원내대변인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진정 어린 마음은 누구 하나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고은 시인이 박근혜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그는 SBS와의 통화에서 현 시국에 대해 “한 번도 국민이 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정치를 해서 그렇다. 정신 속, 의식 속에 국민, 시민이라는 인간의 기초체의 의식이 없다. 그런 엉터리들이 다 맡아 가지고 있으니까”라고 일갈했다.고은 시인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해 “아 그래요? 영광이네요”라고 비꼬면서 “우리 정부가 얼마나 구역질나는 정부인가 알 수 있다. 그건 정말 아주 천박한 야만이다. 여가 있으면 야가 있는 거고, 정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이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다. 조사 일시를 감안하더라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은 최대 10%p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이 처음 집계된 날짜는 10일 한국리서치 조사다. 이 조사에서 당시 비박당은 13.5%, 친박당은 4.9%의 지지율을 보였다.이후 14일 리얼미터 조사에선 각각 12.6%로 동률을 이뤘다. 17일 리얼미터가 다시 조사한 결과 비박계 정당 지지율은 18.7%를 기록했다. 친박계 정당(13.2%)을 5.5%p 앞선 것이다. 지지율 18.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27일 기자회견이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 고위급 탈북민의 기자회견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기자회견 이후 근 20년 만이다.태 전 공사는 먼저 탈북 이유로 통일을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여년 지났지만 하루 빨리 제 세대에 나라 통일하는 걸 평생 숙원으로 생각한다. 빨리 통일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지리적으로 제일 가깝고 같은 민족이고 언어, 피가 통하는 대한민국에 와서 통일을 위한 투쟁 벌이는 게 나라 통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긴급 체포했다.특검팀은 28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로 문 전 장관을 새벽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문 이사장은 전날 오전 9시 2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28일 오전 1시 45분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인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 이사장은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네티즌수사대 ‘자로’의 ‘세월X’ 영상을 해군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해군의 반박 논리가 천안함 침몰 당시 해군의 설명과 정면 배치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7일 수심을 근거로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일축한 해경의 해명에 “백령도 부근의 천안함 침몰지점은 수심 8.6m이고, 떠내려간 함미가 발견된 깊은 곳이 겨우 40m”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북한 잠수함에 피격됐다는 정부가 세월호는 수심 37m라서 잠수함이 못 다닌다는 설명으론 부족하다. 세월호 국정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해군은 세월호 침몰 원인이 잠수함 등 외부 충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자로'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해군은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 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다"고 밝혔다.해군은 “맹골 수로는 평균 수심이 약 37m로 일반상선 및 어선의 이동이 빈번하고 조류가 빠르다. 상함에 비해 속력이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잠수함의 항로로 이용할 수 없는 해역"이라고 설명했다.해군은 “자로가 주장한 해도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날렸다.김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 서울시당 팟캐스트에 출연해 “반 총장이 검증을 통과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걸 (유엔 사무총장) 명예로 알고 조용히…(사시는 게 좋다) 대통령이 안 돼도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나는 잘 알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이어 김 의원은 “말년 험하게 되고 싶지 않으시면 편하게 사시는 게 좋다. 괜히 저를 나쁜 놈 만들지 마시라. 저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화 ‘변호인’에 투자한 CJ에 대해 제재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사전 출연해 "(김기춘 전 실장이) 변호인을 비롯해서 많은 그런 영화들, 그런 걸 만드는 회사를 왜 제재를 안 하느냐(고 했다)"고 밝혔다.유 전 장관은 문체부가 투자한 ‘변호인’에 대해 김 전 실장이 강한 반감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 타이틀롤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계속 붙어서 올라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이 27일 집단 탈당,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선언했다.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고 밝혔다.이들은 창당선언문에서 “보수는 헌법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중시한다. 저희가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 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지난 26일 구치소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는 부인과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김성태 특위 위원장 등 8명의 청문위원이 수용시설 안으로 들어가 개최한 비공개 현장청문회에서 최 씨는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답하지 않았다.특히 박 대통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했다. “대통령에 대한 감정은 어떠냐” “대통령에게 서운한 것이 있느냐” “본인이 없었으면 대통령이 제대로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주 만에 지지율 1위 자리에 복귀했다.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 총장은 전주보다 2.8%p 오른 23.3%를 기록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3.1%)를 0.2%p 차이로 제쳤다. 오차범위 내 초박빙 선두 다툼이다. 오는 31일 유엔 사무총장 퇴임을 앞둔 반 총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한국 정치 상황 관련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반 총장은 지난 16일 “한국 국민은 올바른 통치구조가 무너진 것에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3만 달러 수수 의혹을 놓고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반 총장에게 돈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엇갈린 증언들이 나온 것.26일, 는 복수의 전·현직 검찰 고위관계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09년 1월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딸들도 처벌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자 돈을 준 정치인과 관료들 30여 명의 명단을 작성해 제출했다“는 것이다. 반 총장이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 우리 돈 약 2억 8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시사저널은 지난 24일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기문 총장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2005년 5월 베트남 외교장관 환영 만찬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였던 박 전 회장에게 20만 달러를 받았고, 2007년 초 반 총장 취임 후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대학교수들이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선택했다. 교수신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198명)가 ‘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인 군주민수는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이다.‘군주민수"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역사를 변화시키고 전진시키는 첫 발은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였던 지난 22일 5차 청문회는 특조위원들은 반복된 공세에도 불구하고 별 소득이 없었다.김기춘 전 비서실장처럼 청문회 후반부에 말이 바뀌는 일도 없었다. 우 전 수석의 철벽 방어가 통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몇 가지 새로운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우 전 수석을 움찔하게 만들기도 했다.김경진, 골프장 직원 녹취록 공개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5차 청문회장에서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소유인 기흥골프장 직원들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우병우를 최순실이 꽂아준 거? 최순실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에 대한 위증 논란이 거세다. 조 대위는 지난 22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다. 특위 위원들은 조 대위가 증언 중 여러차례 말을 바꿨다며 위증죄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세월호 당일 근무지 말바꾸기조 대위는 지난 30일 현지 특파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당일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의무동은 대통령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관저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반면, 의무실은 직원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관저와 떨어진 곳에 있다.하지만 조 대위는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새누리당이 신임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지명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 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이자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 인명진 목사께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발표했다.정 원내대표는 “인 목사는 지난 2006년 당의 윤리위원장을 역임하며 정당의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정 원내대표는 "인 목사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월요신문 허인회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세월호 관련 검찰 수사팀 간부에게 전화한 사실을 시인했다.우 전 수석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압수수색 현장에 파견된 수사팀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정확히 누군지 몰라도 수사팀의 누군가와 통화한 사실이 있다. 부장검사급이나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이 당시 수사팀 간부인 안상돈(광주고검 차장검사), 이두식(광주지검 차장검사), 윤대진(광주지검 형사2부장) 중 누구냐고 묻자 "그 중에 하나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우 전 수석은 그러나 상황 파악 차원에서 통화를 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