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조윤선, 최순실씨를 공범 관계로 규정했다.특검은 지난달 30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블랙리스트 관련자 3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하며 공소장에서 이같이 적시했다. 블랙리스트가 학문과 예술의 자유(헌법 제22조), 모든 국민이 표현과 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문화기본법 제4조)를 침해했다는 것이다.박 대통령은 반헌법적인 문화계 인사 지원 배제 명단을 작성·집행하고 이에 저항하는 공무원을 부당하게 내쫓는 등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혐의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과 삼성의 커넥션을 폭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24일 열린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부장은 “2015년 7월 30일 고영태씨가 내게 전화해 독일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해 8월 11일 출국 전 최씨를 만나 ‘독일 가서 법인을 설립해야 하고 삼성이랑 빨리 계약해야 한다. 정상적 법인 설립은 오래 걸리니 페이퍼컴퍼니를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노 부장은 “그로부터 사흘 뒤인 14일 최순실씨가 독일로 와 현지 한인 변호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06년 11월 외교통상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퇴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전체 재산의 절반에 달하는 5억여원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겨레신문은 24일 ‘반기문, 장관 퇴직 때 재산 5억원 축소신고, 공직자윤리법 위반’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반 전 총장은 유엔 재직 시절 자신의 업적으로 직원들의 재산신고와 자발적 공개를 꼽았다고 말한 것과 대비돼 논란이 예상된다.2006년 11월 24일치 관보에 따르면 반전 총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006년 11월 외교통상부 장관을 퇴직한 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은 누차 강조해왔다”며 “현재 법리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방법 등 부분에 대해선 현재 검토 중”이라고 했다.이는 압수수색 집행에 제기될 수 있는 법적 부분의 검토를 마치고 실무적 차원의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는 뜻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려면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통령 관저와 의무실, 경호처, 민정수석실, 비서실장실, 정무수석실 등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 전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탄핵심판 일정에 대해 헌재 측이 처음으로 방침을 공개한 것으로 주목된다.박 소장은 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 “소장 임기가 오는 1월 31일이 마지막이다. 저로서는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변론 절차이며 다른 한 분의 재판관 역시 3월 13일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두 분 재판관이 공석으로는 탄핵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어 그 전에 종결되고 선고돼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청와대가 모범답안을 주면서 검찰 진술을 회유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했다.노 부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24일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 전 수석 보좌관으로부터 김필승 이사가 2페이지 문건을 받았는데, 미르재단 직원들과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조사를 받은 내용이 간략히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응문건이라고 해서 (검찰의) 질문에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진술하라고 돼 있었다. 사실대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광화문광장도 잠정 휴업할 때가 됐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를 못 연다”고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강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촛불집회에)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 보니, 광화문 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 듯”이라며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인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며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고 적었다.이에 정청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나체 풍자화 ‘더러운 잠’을 국회에 전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나체 그림 전시와 관련해 24일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키로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반(反)여성적인 측면도 있다.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윤리심판원 회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오빠 박준홍 자유민주실천연합 총재가 최순실과 박근혜의 40년 관계에 대해 증언했다. 박준홍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박상희 씨의 아들로 2010년 친박연합 대표를 지냈다.박준홍 총재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씨가 20대 때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며 큰 영애와 남다른 신뢰를 쌓았다. 그때 최순실은 근혜의 말벗이었다. 청와대에서 함께 자기도 하고 바깥심부름을 도맡아했다. 그때와 지금이 판박이다”고 말했다.‘그때와 지금이 판박이’라고 강조한 것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과의 40년 관계가 무쇠만큼 강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이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신년회견을 비판하는 논평을 하자 황 권한대행이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야당 재갈물리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황 대행과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황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바른정당이 나에 대해 이렇게 대응할 것인가? 장제원 의원의 생각인가? 논평을 장 의원이 직접 쓴 것이지요?”라고 물었다는 것. 장 대변인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브리핑이 나간 후 제게 직접 전화를 걸어 꾸짖듯이 말했다”며 규탄했다.장 대변인은 “대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트럼프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미국 근로자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양자 무역협정 시대로 가고 있다. 이번 주 내에 무역과 관련된 행정명령이 추가로 나올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TPP 탈퇴에 대한 미국 정치계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 의원은 “TPP가 사라지게 된 것을 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된 사실이 드러났다.반기상-반주현씨 부자가 미국 연방검찰에 의해 지난 10일 해외부패방지법 위반(뇌물공여·돈세탁)과 사기 등 11가지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반주현 씨의 병역기피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반주현 씨의 병역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고위 공직자는 “반 전 총장 조카 반주현 씨는 병역기피가 장기화하면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기소중지와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라며 “1978년생이니 병역 의무가
배구선수 김희진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보였던 ‘최순실 세레머니’가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고 있다.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한 김희진은 최근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 인물인 최씨의 모습을 풍자한 세레머니를 보여 이목을 끌었다.올스타전 당시에는 박수갈채를 받았던 세레머니였지만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에까지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누리꾼들이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김희진 선수에 대한 비난글을 게재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운영 관여로 전·현직 장관과 차관이 잇따라 구속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문체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등 실국장들은 23일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문체부가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며 조윤선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지 이틀만이다.송 직무대행은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돼야 할 문체부
박근혜 대통령이 “정유라를 잘 키워야 한다”며 문체부에 직접 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났다.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8파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김종 전 차관은 2015년 1월 박 대통령을 만나 체육단체장 선임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대통령이 직접 정유라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정유라에 대해 정치권에서 ‘공주승마’라는 얘기 나온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인데 부정적인 게 안타깝다”며 “정유라같이 끼가 있고, 능력 있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위해 영재 프로그램 같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굿시어터에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출마선언식은 3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 질의응답 방식으로 5시간 동안 진행됐다.안 지사는 “대통령이 ‘임금님’되는 시대를 끝내자”며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해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고 했다.안 지사는 “총리는 내각을 통할해 내치에 전념하고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5000만 국민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장기적 국정과제에 몰두하겠다”고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최씨의 부탁을 받고 유언장을 찾으러 갔지만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향신문이 22일 보도했다.앞서 장시호씨는 최순실씨소유의 ‘제2의 태블릿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넘긴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장씨는 최씨의 부탁을 받고 유언장도 찾으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언장은 최씨 일가의 정확한 재산 규모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씨는 이 유언장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씨는 특검에서 “이모(최씨)가 방모씨 등 비서들에게 물건을 빼내오라는 지시를 이미 한 상태에서 재확인차 나를
국회 청문회 증인 출석 이후 종적이 묘연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고 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지난 13일 예정된 헌법재판소 증인 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헌재는 오는 25일로 증인신문을 연기하고 고 씨의 소재확인을 경찰에 요청한 상태다.고 씨는 19일 MBC 취재진과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만나 종적을 감춘 이유에 대해 말했다. 고 씨는 “신변이 걱정돼 최대한 숨어 지냈다. 목숨을 내놓고(제보)했고, 최대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숨어야 되고,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20일 노컷뉴스는 조 장관이 17일 특검 조사에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일부 관여한 점을 시인하고 “김기춘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지시해 (당시 정무수석이던 나로서는) 어쩔 수 없이 따랐을 뿐”이라고 자백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조 장관은 20일 문체부를 통해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정무수석 시절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반세월호 집회 등 관제 시위를 열도록 주도하고, 정부 반대에도 영화 ‘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박영수 특검 힘내라’는 해시태그 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19일 CBS노컷뉴스 권영철 선임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수특검 힘내라! 이런 해시태그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검에게는 국민의 응원이 힘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뒤이어 올린 글에 ‘#특검 힘내라’로 짧고 강렬하게 하자는 의견에 대해 굳이 이름을 넣어 ‘#박영수특검 힘내라’로 해시태그를 제안한 이유를 “앞으로 남은 산이 너무나 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산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는 양지열 변호사(법무법인 가을 대표)가 19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 변호사는 조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연수생이었다.양 변호사는 조 판사의 영장기각에 대해 “의외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방어하기 어렵다고 봤다. 동료 변호사 상당수도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것으로 봤다”며 “(조 부장판사가) 웬만하면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의아해 했다.영 변호사는 “죄가 너무 구체적이었고, 특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 데모’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박영수 특검팀은 2014년 6월 정무수석으로 취임한 조 장관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우파들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보수단체를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집회를 열도록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특히 조 장관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반세월호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해 10월 집회에서 어버이연합은 정무수석실의 지시를 받고 서울 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야권은 사법부의 판단에 유감이라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참 실망스러운 아침이다”라며 “기각 시간도 새벽 4시를 택했다는 점에서 법원은 떳떳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는 법원이 삼성의 벽을 넘을까 기대했는데 역시 못 넘었다”며 “삼성공화국이다. 돈으로 (법리를) 주무를 수 있는 권력의 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법리 검토에 시간이 걸렸다고 하지만 결정은 일찌감치 나 있었을 텐데 발표를 택한 시간은 새벽
목원대가 신입생 실기 고사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주제를 출제했다해 논란이 되고 있다.17일 SNS 등에서는 목원대학교 미술·디자인 대학 실기고사를 응시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실기고사 주제가 문제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실기고사 주제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상황묘사’가 주어졌다.실기고사에 참여 했던 한 응시생은 SNS를 통해 “다들 주제를 받자마자 멈칫했고, 아예 안 그리는 사람도 있었다”며 “나는 울면서 어찌 저찌 그리다가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블랙으로 다 밀어 버리고 그냥 나왔다”고 주장했다.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8일 조선대 공개 강연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날 반 전 총장은 광주 조선대에서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반 전 총장은 “(청년들이) 해외로 진출해 어려운 곳도 한번 다녀보는, 이런 스피릿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회의원은 전부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을 위해 예산투쟁하고 있고, 정부 지도자들도 (청년정책에) 신경쓰지 않는 등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해달라”고 말했다.또 그는 “여러분들의 열정
버스비 24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전북의 한 버스기사가 1심에서 복직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광주고법 전주 제1민사부(재판장 함상훈)는 18일 버스기사 이희진씨가 (유)호남고속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이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이씨는 2014년 1월 3일 완주발 서울행 시외버스를 운전하면서 현금으로 차비를 낸 손님 4명의 버스비 4만6400원 중 4만4000원만 회사에 납입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후 해고됐다.사측은 “횡령한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
청와대 기밀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넘긴 혐의로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비밀 누설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을 잘 보좌하려 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8일 열린 2차 공판에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공소사실은 대체로 인정하고 검찰 진술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검찰측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정 전 비서관은 피의자 진술을 통해 “법률적인 개념과 좀 별개로 저나 일반인의 시각에서 ‘공모’라
이화여대가 정유라씨를 장학생으로 만들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8일 “이화여대가 정유라씨를 출석과 시험, 과제물과 상관없이 장학생을 만들려 한 정황이 있다. 김경숙 전 학장이 박모 기획처장에게 보낸 이메일과 2015년 9월에 작성된 체육실기우수자 학사관리안을 검토한 결과 위와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은 2015년 9월 최순실씨를 만났으며 체육과학부 학부교수회의에서 수시전형 실기우수자 학사관리 내규안을 마련했다. 이 내규안에 따르면 2016학년도 입학생과 현재 재학 중인 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8일 구속됐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0시 7분께 업무방해와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학장을 구속했다.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정씨 이대 입학·학사 특혜와 관련한 구속자는 류철균(필명 이인화)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이어 세 번째다.김 전 학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구입할 당시 최순실씨 모친 임선이씨가 계약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JTBC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계약한 사람이 최순실 씨 모친, 임선이 씨였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JTBC에 따르면 지난 1990년 6월 5일 박 대통령 삼성동 사저는 ‘박근혜’라는 이름으로 계약을 했고, 7월 7일 잔금을 치르며 박 대통령 소유가 됐다. 당시 이 계약을 중개했던 부동산 중개인은 “(계약을 하러) 임선이(최씨 모친)씨가 혼자 왔다”며 “박근혜는 한 번도 안 왔다. 계약서 쓸 때 이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