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실습용으로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을 두고 인증샷을 찍은 의료인들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징계 등을 검토 중이다.8일 보건북지부와 의협 등에 따르면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A교수 등 5명은 최근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열린 ‘개원의 대상 족부(발) 해부 실습’에 참여해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렸다.광주에 있던 재활병원 B원장은 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토요일 카데바 워크숍’, ‘매우 유익했던’, ‘자극이 되고’라는 문구를 포함한 게시글을 올렸다. 카데바는 해부용 시신을 말하는 의학용어이다.이를 두고 해부용
학교 공금을 변호사 보수 등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이 법정 구속됐다.서울북북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8일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오 판사는 “심 총장이 범행을 주도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거액의 교비를 개인의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며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고 사립학교의 교비 회계 사용에 대한 경종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오 판사는 “개인 과오로 생긴 형사 사건 비용은 학교 교육에 필요한 직접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삼성 지원금’ 이야기가 밖으로 새나가자 조카 장시호씨를 불러 무릎을 꿇리고 따귀까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7일 TV조선에 따르면 삼성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의 실수로 빙상연맹 관계자에게 알려졌고,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이를 알게 된 최씨는 격분했다고 한다.이에 최씨는 영재센터 운영을 맡은 장씨를 불러 무릎을 꿇린 뒤 "어디서 말을 함부로 하고 다니냐"며 욕설과 함께 따귀까지 때렸다고 한다.이후 장씨는 이규혁에게 "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와 보수단체에서 계엄령 선포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땅굴안보연합회 한성주 소장과 인터넷방송을 제작하는 에스더윤씨는 지난 6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2차 탄핵기각 및 계엄령 선포 촉구’ 집회를 알리고 있다. 한 소장이 주최한 이 집회는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한 소장은 홍보 영상에서 “계엄령이 안 된다는 거짓 선동에 속으면 안된다. 계엄령은 가능하다”면서 “합헌적인 계엄령이 답이다.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촉구했다.한 소장은 지난달 2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및 계엄령 촉구 대회에 참가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정권교체의 밀알이 돼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김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도전이 끝내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을 절감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묵묵히 도와주었던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다. 촛불 시민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최순실씨가 K 스포츠재단을 ‘더블루K’와 엮는 계약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정 전 사무총장은 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와 2016년 3월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맺은 업무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총장은 “저는 재단은 재단이고 더블루K는 더블루K인데 서로 엮이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협약은 제가 (지시)한 게 아니라 회장님, 최순실씨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업무협약 내용이 더블루K가 수익 20~30%를 재단에 기부한다는 내용이었냐”는 질문
우병우 아들 보직 특혜의혹과 관련,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특검 진술에서 “(우 전 수석 아들의) 이름이 좋아서 선발했다”고 특검에 진술했다.지난 2015년 서울경찰청 차장 부속실장이던 백 경위는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와 관련 “임의로 뽑기처럼 명단 중에 5명을 추렸는데 우 전 수석 아들이 그 안에 들었다”면서 “5명 가운데 우 전 수석 아들의 이름이 좋아서 뽑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우 씨의) 코너링이 좋아서 뽑았다”고 했던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당시 그는 “
소설가 김훈이 한국사 70년을 두고 “우리 사회 70년의 유구한 전통은 갑질”이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표되는 현 시점에 대해 “이런 야만성이 지금도 계승된다”고 말했다.그느 보수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해방 70년이 엔진이 공회전하듯 지나가 너무나 서글픈 마음”이라고 전했다.김훈은 6일 오후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신간 ‘공터에서’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는 2011년 (학고재 펴냄) 이후 김훈이 6년 만에 낸 장편소설이다.기자회견에서 현 탄핵정국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훈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여직원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동아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해 11월 3일 ‘세계평가 기구연합(WAVO) 총회’를 마치고 대구 수성구의 한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여직원들의 외모와 몸매를 품평하는 발언을 했다.당시 그는 한 여직원에게 “양놈들은 너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여직원은 이후 사표를 내고 감정원 감사실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감사실
타살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청부 살해 요청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5일 ‘박근혜 대통령 5촌 잔혹사건’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2011년 9월 6일 북한산에서 숨진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박용철 죽음을 재조명했다.이 사건은 경찰조사에서 형 박용수가 동생 박용철을 채무 문제로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날 제작진은 2007년 11월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가담했다고 밝힌 한 제보자의 양심고백을 공개
작가 이외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을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이외수는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대형 촛불 조형물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글을 게시했다.그는 “자기들하고 정치적 견해가 다르면 무조건 빨갱이 타령에 종북 좌빨 누명을 씌우는 새퀴들이 가장 열심히 북한 흉내를 내는 특질을 드러내 보인다”면서 “그러면서도 뻑하면서도 민주주의를 들먹거린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헌법까지 개무시하고 살아가는 대통령이나 사리사욕에 눈이 먼 탐관오리들을 노골적으로
[월요신문 배소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날 국민의당을 대표해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안 전 대표는 학제 개편안을 포함한 교육혁명을 강조하고 나섰다.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의 핵심은 교육이다. 일제 강점기때부터 큰 변화없이 이어져온 산업화 시대 교육 시스템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분야의 혁명적인 대변화로 새로운 기회의 땅을 개척해야 세계 어느나라들보다 앞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
[월요신문 배소현 기자]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최순실씨가 사업에 실패한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도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최순실 개인의 욕심 때문”이라면서 최씨의 막무가내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전 과장은, 누슬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은 것은 박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은 증거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박씨는 "누슬리와 독점계약 5%를 체결한 후 최씨가 수익금을 5 대 5로 나누는 한국지사 설립을 요구했다"며 "원천기술을 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는 아파트에서 성토 집회가 열렸다.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표 의원이 거주하는 용인의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집회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은 “입주자대표회장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회에 참여하라고 아파트 곳곳에 안내문을 붙이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이 안내문에는 “국회의원 표창원 성토 집회가 2월 4일 토요일 12시 30분 아파트 정문 앞에서 있을 예정이니 뜻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다.아울러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유포된
최순실게이트를 최초로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고향인 전남 담양군 대덕면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박근혜정권 퇴진 담양군민 운동본부’ 주최로 4일 오후 5시 30분 전남 담양군 대덕면사무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주민 대표가 고영태씨에게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대덕면은 2020명의 주민이 사는 시골마을로 대덕면 성곡리가 고씨의 고향이다. 주민들은 “우리는 자네가 아주 어릴 적 고향을 떠나 사실 얼굴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하지만 5·18때 아버지가 총에 맞아 사망하셨다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남편 조기영 시인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다.지난 5일 조기영 시인은 자신의 SNS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래 나는 당신이랑 비슷한 느낌을 가진 한 남자를 만났소. 우리 앞의 그는 소탈해서 편안한 이웃집 아저씨 같았소”라고 문재인을 언급했다.또 그는 “제주행이 우리의 안락을 위한 현실 도피라면 캠프행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단번에 끊어내버릴 수도 있
유럽연합(EU) 의회 주요 정당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정한 테드 말릭 EU주재 대사 후보에 대해 보이콧에 나섰다. 이는 EU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말릭 후보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최근 독일을 겨냥해 막말을 서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EU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EU의회 주요정당 대표들은 EU집행위원회와 EU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EU주재 미국 대사 후보인 테드 말럭 영국 레딩대 교수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가디언은 EU 주요 정당 대표들이 말럭이 EU에 적대적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특검은 이날 서울 금융위원회 사무실과 정부 세종청사 내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특별수사관을 파견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의 뇌물 및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수사 등에 관해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공모한 것으로 지목된 뇌물 수사의 연장선상으로 파악된다.공정위를 중심으로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중간금융지주회사법’은 삼성을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인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백인 여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인 교포가 미국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현지시간) 오후 길에 주저앉아 피를 흘리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 중이다.전 세계 아시아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 ‘넥스트 샤크(Next Shark)'에 따르면, LA 거리를 걷던 한인 할머니를 백인 여자가 갑자기 세게 밀었다. 할머니는 충격에 넘어지면서 이마가 2.5c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내 경내 진입을 시도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죄 피의자로 적시됐다. 압수수색 대상은 청와대 관저와 위민관, 의무실, 경호실, 민정수석실 등이다.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 관계자는 박충근·양재식 특검보를 비롯, 수사관 여러 명이 동행했다. 10시 정각에 청와대에 도착한 특검팀은 연풍문으로 들어가 경호실 직원에게 영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호실 직원들은 ‘청와대는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허용할 수 없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을 지지하는 극우 매체의 편집자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에서 학생들의 시위로 쫓겨나자 지원금을 끊겠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만약 UC 버클리가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가진 무고한 사람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다면 연방정부 자금은 없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연방정부 자금은 없다(NO FEDERAL FUND)’를 대문자로 특별히 강조했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수석 편집자 밀로 야노풀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소 복용하고 있는 네 종류의 약이 공개됐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탈모와 전립선비대 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와 피부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왔다고 보도했다.NYT는 지난 36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주치의였던 헤롤르 번스타인 박사와 4차례에 걸친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번스타인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는 가발이 아니다. 그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서경석 목사가 “탄핵에 관심이 없다”고 밝혀 박사모 가 충격에 빠졌다.지난 1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속의 서 목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지지하며 “김 전 지사는 참 대통령감”이라면서 “대통령감을 찾을 때마다 김문수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목사는 “지금 상황에서는 100% 문재인이 (당선)된다”며 “문재인이 되는 뻔한 상황에서 박근혜가 탄핵되든, 하야하든 솔직히 아무 관심없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최근 여권 대권 주자로
청와대가 특검의 압수수색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앞서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가 비서동인 위민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경호실과 의무실에 대해서는 제한적 허용 방침을 특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나 청와대는 공식 부인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가 경호실 등 3곳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특검은 당초 청와대 비서실장실, 민정수석실, 정책조정수석실, 제1부속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원인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지지율 하락을 견디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 전 총장이 갑자기 대선출마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체할 보수진영의 마땅한 후보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WSJ는 이어 “반 전 총장이 귀국 전에는 대선후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국 언론의 검증과 경쟁자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의 형과 조카의 수뢰 사건과 관련해서도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워싱턴포스트
박근혜 대통령 찬양가가 공개되며 박사모 지지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찬양가는 일주일만에 누적조회수 48만회를 넘어섰다.노래의 가사는 ‘박근혜 대통령 너무 불쌍해. 국민들은 무얼 하나요. 비리부정 잡아내려 했던 대통령. 오히려 당하네요. 청렴 결백 깨끗한 대통령. 대통령 박근혜 힘을 내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영상은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가사 때문인지 비판적인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좋아요’ 수보다 ‘싫어요’ 수가 많다.이 찬양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혐의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다.이에 특검은 블랙리스트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명백하다고 일축했다. 특검 측은 수사대상에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최순실 의혹과 문체부 관료 퇴진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드러났고 12개 문화예술단체가 고발해 특검팀의 주요 수사대상에 올랐으며, 블랙리스트가 특검법상 명시된 공무원 불법 인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돼 수사대상이 맞다는 입장이다.법원은 “수사대상을 제한하는 것은 형사소송법상 전례가 없다”며 법
정부가 1일부터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에게 지급되던 위로금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폐지하고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기증자에게 지급되는 위로금이 장기매매·해외 원정이식 예방 등을 논의해온 이스탄불 선언(DICG)의 금전적 보상 금지원칙에 어긋나고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기·인체조직 기증자 유가족에게 지급되던 위로금 제도는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의 대가라는 오해를 사왔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일 오전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진술했다.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차장으로 근무한 김규현 수석은 탄핵심판정에서 “미국의 9·11 사태, 프랑스 파리 테러 등은 사전 징후를 포착하지 못하고 일어난 대형 참사이며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대형사고가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말을 선진국에서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이는 세월호 참사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상업성에 매몰된 선박회사와 해경의 미숙한 대처때문이라는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번 사건의 발단은 최 씨와 고영태의 불륜이며, 사건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를 알게 된 이들이 이익을 추구하려다 실패하자 언론에 사건을 왜곡 제보해 대통령이 추구한 목표와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을 밝히는 것은 헌재와 국회·대통령 대리인단 모두의 소명이다. 고영태·유상영을 헌재 심판정에 출석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 측은 앞서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도 최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