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프랑스 유명 미술품 감정회사 뤼미에르 테크놀로지가 검찰의 ‘미인도 진품’ 결론에 강하게 반발했다. 25년간 위작 논란이 끊이지 않던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이 재점화됐다.20일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장 페니코 사장은 와 인터뷰에서 “한국 검찰이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의견을 따라 진품으로 결론 내렸다”고 비판했다. 페니코 사장은 “검찰이 설명한 감정방법이 주관적일뿐만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술”이라고 지적했다.지난 19일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카이스트 등에서 X선·적외선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이랜드그룹’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애슐리·자연별곡 등 외식브랜드, SPAO·O.S.T·뉴발란스(수입) 등 패션브랜드, NC백화점과 켄싱턴호텔·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19일 고용노동부는 이랜드의 21개 외식브랜드 직영점 360곳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근로자 4만4360명에 대한 임금과 수당 약 84억원을 미지급했다.체불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임금 4억2200만원(2만3324명), 야간수당 4억8백만원(1만6951명), 연장수당 23억500
[월요신문 허창수 기자] 최순실게이트가 한국 영화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고나면 새로운 국정농단 의혹이 쏟아지는 데다 연일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면서 극장을 찾기보다 정치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보도가 절정을 이룬 11월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26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1,527만명)에 비해 259만명(17%) 가량이 감소한 수치다. 그 결과 매
정유라에 대한 삼성의 지원금이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쓰인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씨 딸 정유라에게 10억원 상당의 ‘비타나V’를 지원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정유라씨 한 명이 아니라 승마 선수 6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박영수 특검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순실 정유라 모녀는 삼성의 돈으로 각종 생활품은 물론 비데까지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특검 자료는 최씨 모녀가 독일에 머문 지난해 6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사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가수 리차드 막스가 하노이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발생한 난동상황을 묘사한 SNS글이 화제다.20일 막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대한항공 KE480 항공편에 대한 얘기가 퍼질 것이다. 내 옆 승객이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공격했다. 승무원들의 교육상태는 열악했다”고 말했다.막스는 이어 당시 기내난동 현장을 촬영한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는 막스를 비롯한 승객들이 난동을 부리는 한 남성을 직접 제압하는 모습, 승무원이 테이저건을 쥐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막스는 "KE480 항공편에서
[월요신문 박종배 기자]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폭로한 고영태 씨의 가족사가 고은 시인의 시집 '만인보(萬人譜)'에 수록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1986년부터 2010년까지 집필된 만인보는 4001편의 시로 구성된 30권 분량의 대작으로 고은 시인을 노벨문학상 후보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단일 주제로 쓰인 시집 가운데에는 가장 많은 권수를 기록하고 있다.1980년 여름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으로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 구속 수감 중이던 고은 시인은 1950년대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인연이 닿았던 이들과 신라시대부터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매출을 부풀린 CJ헬로비전 관계자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본사 차원의 개입은 확인되지 않았다.20일 경찰청은 “본사 법인을 포함해 지역본부 기업영업팀장 및 영업사원 등 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 및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6개 지역 본부 중 부산, 경남, 경인 등 3개 본부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에 통신 장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가하는 것처럼 꾸며 가짜 세금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칠레교민이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정학 참사관의 추태를 폭로했다.20일 12년차 칠레교민인 윤모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나는 예전부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며 박 참사관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윤씨는 “교민 중에 현지 여성과 결혼한 분이 있다. 그 사람도 박 참사관을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박 참사관이 (교민 부부와) 술을 마신 뒤 부인에게 집적대는 등 추태를 부린 적이 있다”며 “박 참사관은 술주정뱅이에 안하무인이다. 술 먹고 취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폭스바겐 캐나다 지사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소비자에게 21억 캐나다달러(약 1조9척억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보상안은 캐나다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캐나다 폭스바겐은 19일 토론토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에서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2.0ℓ TDI 디젤 차량 소유자들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5천100~8천 캐나다달러(약 453만~710만원)씩을 현금으로 보상 받으며 해당 차량을 회사 측에 되팔거나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 차종은 2009~2015년형의 제타, 골프,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현직 교수가 “촛불 집회가 미세먼지를 유발한다”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MBC TV가 아주 착한 방송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촛불집회를 비판했다. 박 교수가 글을 올린 시점은 대통령 탄핵 표결을 2일 앞둔 때다.박 교수는 "MBC TV '오늘 아침'에 실내에서 향초를 태우면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고 인터뷰했다. 향초뿐만 아니라 모든 촛불은 탈 때 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인
[월요신문 박종배 기자] 장시호 씨 연세대학교 입학 특혜 의혹이 검찰로 넘어갔다. 교육부는 앞서 연세대에 장 씨의 입학 관련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별 소득이 없자 현장조사에 나섰다. 보존 시한이 지나 자료가 없다는 연대 측의 설명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교육부가 알아낸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서류 검토부터 당시 관계자들 대면조사까지 다 했지만 행정 조사로는 한계가 있어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앞서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장 씨가 1998년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입학할 당시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40대 남성이 종합편성채널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체포됐다.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트럭을 몰고 JTBC 현관문으로 돌진한 김모(45)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서울로 자신의 1톤 트럭을 몰고 왔으며, 오후 7시25분께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 돌진해 1층 로비 유리문 등 건물 일부를 파손시켰다.김씨는 한 차례 돌진 후 로비 진입에 실패하자 10여 차례 더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로비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차체가 문 사이에 끼어 사옥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22일부터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진다. 경사로와 T자 코스가 부활하는 등 장내 기능시험이 까다로워지고 도로주행시험의 실격기준도 강화됐다.20일 경찰청은 “지난 1월 제 1·2종 보통 운전면허시험 개선을 발표한 이후 법령개정과 시설 공사를 마쳐 22일부터 개선된 시험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장내 기능면허 시험의 합격률은 기존 92.8%에서 80%로 낮아졌다. 도조주행시험 합격률도 56%(기존 58.5%)로 낮아졌다.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은행 문항 수는 기존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대폭 늘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전 대표와 촛불 집회 참여 학생을 비난하는 SNS 글을 올려 화제다. 19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로 보수를 불태우자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도 있는데, 태극기 바람으로 촛불 좀 끄자고 하면 안 되냐”며 “그 촛불 시위에 순수한 마음으로 나온 분들이 혹여 섞여있었다 하더라도 그 집회는 반국가단체들, 지난 광우병 사태를 주도했던 집단이 주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며칠 전 정의로운국민행동 대표가 촛불 주최단체가 10억을 불법 모금했다며 핵심인물인 진보연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검찰이 25년간 위작 논란이 일었던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프랑스 전문 감식기관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의 ‘위작’ 판정을 뒤집은 결론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19일 해당 작품을 ‘진품’으로 판단하고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미술계 인사 5명을 무혐의 처분,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국립현대미술관 전 학예실장 1명은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62)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는 “미인도가 위작임에도 불구, 진품이라고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학부모 절반 이상은 ‘자녀 동반 촛불집회’ 참여가 역사교육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영어교육 브랜드 ‘윤선생’은 학부모 5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교육에 대한 의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 ‘촛불집회에 자녀와 동행하는 것이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62.5%였다. ‘모르겠다’는 22.9%, ‘도움되지 않는다’는 14.6%로 조사됐다.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학부모 가운데 38%는 촛불집회에 자녀와 참석해 본 경험이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엘시티 비리사건’에 연루된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속기소됐다.19일 부산지검 특수부는 “현 전 수석을 뇌물수수,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공소장에 적시된 현 전 수석의 뇌물수수 혐의는 지난해 9월~올해 6월 엘시티 시행사 대표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에게 술값 3천16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다.현 전 수석은 엘시티 사업에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끌어들이고, 엘시티 시행사가 금융권으로부터 1조7천8백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받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퇴직경찰관들이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가 ‘사실상 타살당했다’며 정윤회 문건 재수사를 촉구했다.19일 무궁화클럽과 민주경우회,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등 퇴직경찰관 모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윤회, 문고리 권력 3인방 등이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말단 직원인 최 경위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끝내 죽음으로 내몰고 갔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정농단사건을 문건유출 사건으로 조작해 헌정을 유린했다”며 “(최 경위의 죽음은)정부가 경
[월요신문 박종배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5년 전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대해 “의혹만으로는 재수사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19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당시 경찰 수사가 5촌 간 단순한 감정싸움에서 비롯한 살인사건으로 종결된 데 외압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두고 "아무런 외압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2011년 9월6일 새벽 서울 북한산 자락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박용철(당시 50세)·박용수(당시 52세)씨의 죽음을 2년여간 추적한 결과를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6)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한강은 최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치유의 인문학’ 강좌에서 “5.18 광주항쟁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낸 순간부터 제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5·18이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는 게 가장 뼈아프다”고 말했다.한강은 “소설을 쓸 때 가끔 자기검열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뒤늦게 그런 자신에게 소스라치게 놀랐다. 나는 검열 없이 작품을 쓴 것 같은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더라”고 말했다. 또 “서울 연희문학창작촌 옆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신한은행을 수사 중인 경찰은 19일 부행장급 고위 임원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신한은행 임원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 인천 생활체육회장 A씨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25일 신한은행 본점과 인천지점을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한데 이어 신한은행 기관고객부 관계자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한 바 있다.경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수억원대의 자금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 체육대회 진행비용 명목으로 대행사에 대금 치른 뒤 ‘행사가 취소됐다’며 돈을 돌려받는 수법이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칠레 주재 외교관 A씨가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칠레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 자신의 덫에 빠지다)는 16일 페이스북에 한국 남성 외교관이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했다.이 영상에는 ▲A씨가 현지 미성년자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는 모습, ▲방으로 데려가기 위해 억지로 손목을 잡아끄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A씨가 ‘함정취재’를 통해 촬영했다고 밝힌 제작진에게 '포르 파보르(Por favor, 제발 부탁한다)‘라고 사정하는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가수 신대철씨가 밝힌 노래 ‘아름다운강산’에 얽힌 사연이 화제다.17일 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 보다가 너무 기가 찬 광경을 봤다. 안국역 앞에서 친박 단체들 집회하고 있는데, 이 자들이 '아름다운강산' 을 부르고 있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신씨는 이어 “아름다운강산이라는 노래는 나의 아버지(가수 신중현씨)가 74년에 작곡한 노래”라며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신대철씨에 따르면 신중현씨는 당시 청와대로부터 “박정희의 노래를 만들라”며 강권을 받았다. 그러나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일본에서 ‘사후(死後)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사후 이혼은 죽은 뒤에 이혼한다는 뜻의 신조어로, 사망한 배우자의 친족과 인연을 끊거나 배우자와 같은 장소에 묻히기를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15일 NHK는 “배우자가 사망한 후 시댁, 처가 등과의 인연을 끊기 위해 ‘친인척관계 종료 신고서’를 관공서에 제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본 법률상 배우자 사망 후 이혼은 허용되지 않아 실제로 법적 이혼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친인척관계 종료신고서를 제출하면 배우자 사망 후 배우자의 친족들과 관계를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제출했다.박 대통령 측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57·사법연수원 15기)는 답변서를 제출한 뒤 헌법재판소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탄핵소추안)이 증거가 없어서 인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이에 대한 의견을 24페이지 분량의 답변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탄핵사유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는 불행한 일이지만 대통령이 생명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이런 입장은 국회가 의결한 헌법 위반 5건, 법률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한국은 기업이 부자가 되고 국민은 빚더미에 앉는 희한한 경제"라고 비판했다.16일 장하성 교수는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시국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의 민주주의 절차, 정당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기업은 국민을 잘살게 하는 수단일 뿐인데 한국은 기업이 부자가 되고 국민은 빚더미에 앉는 희한한 경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장 교수는 "민주화·산업화세대가 한국경제와 정치를 장악해 기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17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무저항 비폭력’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앞서 이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시민들과 자주 마찰을 빚었다.16일 박사모 자유게시판에는 ‘주말 집회 주의사항:어떤 경우에도 무저항, 비폭력을’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올라왔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지난 10일 집회 때, 일부이긴 하나 참가자들을 선동하여 물의를 일으킨 분들이 있다”며 “이번에는 절대 안된다. 보수사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신신당부했다. 10일
[월요신문 김윤진 기자] “성폭력 실태를 SNS를 통해 공론화해 우리들의 권리를 되찾고 싶습니다”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위터 계정인 ‘S여중여고 문제 공론화’ 운영자의 발언이다. 이처럼 SNS를 성폭력 피해 제보 창구로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S여중여고 문제 공론화에 제보하는 학생들의 취지는 다양했다. 익명의 학생들은 “성희롱, 성추행을 한 선생님이 한두 명이 아니다. 몇몇 선생님들이 (성폭력 수위가) 좀 심하니까 학교 측에서 조처를 취해주지 않았다”, “기분은 나빴지만 성추행인지 몰랐다. 왜냐면 한 분
[월요신문 김혜선 기자] 서울시내 치킨집에 수천통이 넘는 전화를 걸어 영업을 방해하고 돈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가 등장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에서 진화된 범죄로 판단하고 있지만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어 피해업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팀 관계자는 통화에서 “피해자 명단을 입수했지만 아직 해당 피해자들과 접촉은 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업무시간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전화폭탄’ 수법이 기승을 부린 것은 지난 10일부터다. 서울 창신동을 비롯한 서울 시내 치킨집 6곳에 ‘전화폭탄’
[월요신문 김미화 기자] 최순실씨가 급매물로 내놓은 빌딩이 임자를 찾지 못해 파리를 날리고 있다.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최씨 소유의 미승빌딩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난 4월 25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후 건물이 팔리지 않자 최씨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30억원, 220억원으로 호가를 계속 낮췄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모금 의혹이 불거진 후 최씨는 매도 호가를 200억원까지 낮췄으나 아직까지 매입 의사를 밝힌 이가 없는 상태다.가격을 시세보다 50억 싸게 내놨어도 최씨의 빌딩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경계심 때문으로 보